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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코인 빙하기`에 더 강해진다 [미국종목 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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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환보효 작성일22-07-14 13:37 조회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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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약세장 속 소폭 상승…최근 석달 간 65% 주가 추락D.A.데이비슨, 목표가 135→90달러에도 `매수` 투자의견"코인 하락기에 경쟁력 부각…적극적 M&A 기회될 수도"[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가상자산시장이 장기간 하락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른바 ‘가상자산 겨울(Crypto Winter)’이 이어지면서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 주가도 고전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고난이 회사 체질을 강화할 수 있는 전화위복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코인베이스 주가는 전일대비 0.67% 상승한 53.1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41년 만에 최고였던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로 인해 시장이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는 와중에 상대적으로 견고한 흐름을 보였다.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도 0.1% 더 올라 53.15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올 연초만 해도 250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거의 5분의1 토막으로 추락한 상황이다. 지난 5월엔 장중 40달러 수준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뒤 지금껏 의미 있는 반등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최근 석 달 간 비트코인 가격이 51.5% 하락하자 코인베이스 주가도 같은 기간 65%나 추락했다. 이는 14.1% 하락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 비해 4배 이상 큰 낙폭이다. 그러나 지금 겪고 있는 코인시장 빙하기를 계기로 코인베이스가 체질 개선에 성공하면서 향후 돌아올 시장 회복기에 강자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만만치 않다.



올 들어 지금까지의 코인베이스 주가 추이이날 크리스토퍼 브렌들러 D.A.데이비슨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코인베이스의 목표주가를 종전 135달러에서 90달러 대폭 하향 조정하면서도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낮아진 목표주가로도 현 주가에 비해 66%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봤다.브렌들러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가상자산시장이 나쁜 상황에서 최악의 상황으로 더 악화하고 있지만, 지금의 코인 빙하기가 오히려 코인베이스의 경쟁력을 부각시켜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코인시장 침체로 인해 거래대금이 크게 줄어 들었기 때문에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하면서도 “회사는 단기적인 어려움을 성공적으로 극복할 것이며, 이후 다음 번 시장 랠리에는 더 강해진 모습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브렌들러 애널리스트는 일단 지금의 상황에 맞춰 코인베이스가 비용 절감 노력을 더 강화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코인베이스는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상황이 훨씬 더 좋은 만큼 현 상황을 적극적인 인수합병(M&A) 계기로 삼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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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3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조합원들께서는 조속히 대화의 장으로 복귀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한 총리는 6월 국내 물가상승률이 6%대를 기록해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이후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일수록 모든 경제주체가 어려움을 분담해야 한다”며 “그러나 안타깝게도 대우조선해양 하청 파업사태는 장기화하고 지역과 국민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수년간 어려움을 겪던 조선업이 바야흐로 회복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는 때”라며 “중요한 이 시기에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은 너무나 안타깝고, 경제회복에 찬물을 끼얹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법한 행위가 계속된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오른쪽)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대우조선 사내하청 노조 파업 장기화에 따른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앞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각각 발표한 대국민 담화에서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노조 ‘선박 점거 농성’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중단을 촉구했다.이정식 장관은 “도크에서 진수를 기다리는 선박을 점거하는 행위는 명백한 불법행위”라면서 “이는 원청근로자 8000명과 하청근로자 1만명에게 피해를 준다”라고 비판했다. 경찰이 건조물침입과 퇴거불응 등의 혐의를 적용해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노조 집행부 체포영장을 신청한 만큼 노조의 점거는 불법이 명백하다는 것이 이정식 장관의 설명이다.이정식 장관은 “어렵게 회복 중인 조선업 대내외 신인도 저하로 국가경제 손실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면서 “노동3권은 합법 테두리 안에서 행사되고 노사갈등은 당사자 간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이창양 장관은 “지난해 선박 수주량이 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조선업체들이) 적자를 기록했다”라면서 “파업이 장기화하면 공적자금이 투입된 대우조선해양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박 납기를 맞추지 못하면 조선업 전체 신뢰도가 저하돼 미래 선박 수주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12일 오후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을 찾아 파업 중인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농성장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노조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는 지난달 2일부터 43일째 파업 중이다. 지난달 18일부턴 옥포조선소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제1도크(선박건조장)에서 건조 중인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지회는 ‘임금 30% 인상’과 전임자 등 노조활동 인정을 요구한다. 임금인상을 두고 지회는 조선산업 위기로 최근 5년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임금이 30% 감소했다는 점에서 ‘생존을 위한 임금회복’이라고 주장한다.노조 측은 하청업체(대우조선해양 협력사)들이 임금인상 요구에 ‘원청에서 기성금을 올려줘야 한다’라고 대응해온 만큼 원청인 대우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을 사실상 지배·통제하는 산업은행과 정부가 문제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과 협력사는 하청노동자 파업을 불법이라고 주장하며 ‘신속한 공권력 개입’을 요구했다.사측은 파업으로 지난달 2800억원 손실을 봤다고 주장한다. 산업부는 현재까지 파업으로 누적된 손실이 5700억원 상당이라고 추산했다. 옥포조선소 제1도크가 점거되면서 배 진수가 지연돼 하루 259억원씩 매출에 손실이 발생하고 고정비 59억원이 지출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납기를 맞추지 못하면 매달 130억원의 지체배상금도 추가로 발생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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