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 재용역, 울산은 속도조절…“메가시티 표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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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환보효 작성일22-07-12 19:20 조회4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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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 [앵커] 지방선거 후 경남과 울산의 수장이 바뀌면서 우려했던 대로부울경 특별연합 추진이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규약안 재검토 용역을 지시했고, 김두겸 울산시장은 속도 조절에 나서겠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박형준 부산시장은별다른 대응책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형준 부산시장과 박완수 경남지사, 김두겸 울산시장은 취임 전인 지난달 말쯤 만나 부울경 특별연합 등 현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날짜까지 잡혔지만, 현안 조율이 힘들어 막판에 취소됐습니다. 경남 박완수 지사는취임 후 특별연합 규약안에 대해재검토 용역을 지시해 경남연구원이 다음 달 말까지 연구를 진행합니다. 서부 경남의 발전 전략이 빠져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울산 김두겸 시장은 경주와 포항을 포함한 '해오름동맹'을 먼저 메가시티로 추진하고, 부울경은 뒤로 미루는 속도 조절을 얘기합니다. [이병진/부산시 행정부시장 : "(부울경 특별연합은)정부의 승인을 받은 상황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많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보고, 3개 단체가 이른 시일에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논의 과정을 거쳐야 될 것으로 봅니다."] 오는 9월로 계획하던부울경 특별연합 의회 개원도 쉽지 않습니다. 3개 시도 의회 의원 대부분이 바껴 메가시티에 대한 이해가 아직은 부족합니다. [최영진/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장 : "전문가 초청 연찬회를 개최하여, 그간의 추진 경과 등을 포함한 관련 현안들을 살펴보고, 광역 시도 간 협의 체제를 빨리 구축하여…."] 이처럼 시도나 의회 모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어 청사 위치 선정을 위한 위원회 구성이나 조직과 정원 확정 등에서 차질이 예상됩니다. 이 때문에 박형준 시장의 역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재율/분권연대 상임대표 : "(부울경 메가시티가)부산 중심 이익이라는 울산과 경남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박형준 시장의 리더십과 중앙정부의 대폭적인 지원이 균형발전과 분권에 맞게 필요한 시점입니다."] 또 윤석열 정부가초광역 지역 정부 설치 운영을 국정과제로 채택한 만큼 대통령실과 행정안전부, 3개 시도가 만나 부울경 특별연합을 선도 모델로제시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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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7360명으로 지난 5월 11일 4만3908명 이후 62일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일주일 전인 지난 5일(1만8136명)과 비교해도 2.1배 많은 것으로 드러나 ‘더블링(2배로 증가)’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통상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 진단검사 건수가 줄어들면서 월요일에는 줄었다가 화요일에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는데, 이런 패턴을 고려하더라도 증가세가 뚜렷하다. 실제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8주 만에 ‘낮음’에서 ‘중간’ 단계로 올라갔다. 방대본은 7월 1주(3~9일) 전국ㆍ수도권ㆍ비수도권의 위험도를 모두 ‘중간’으로 평가했다. 5월 3주(15~21일)부터 지난주까지 7주 연속 ‘낮음’을 이어온 기록이 깨진 것이다. 7월 1주 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1만1910명으로 전주 대비 87% 증가해 2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주간 감염재생산지수(Rt)는 1.40으로 지난 6월 1주 0.74 이후 0.79, 0.86, 0.91, 1.05, 1.40으로 5주 연속 증가했다. 7월 1주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48명으로 전주 대비 4.0% 감소했고, 사망자는 62명으로 전주 대비 34.8% 증가했다. 정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유행 확산이 이어지는 이유를 세 가지로 분석했다. 우선 면역이 감소하는 게 가장 기저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작년부터 백신접종을 해서 3차 내지는 4차 접종까지 마쳤는데 현재 면역 감소 시기가 어느 정도 도래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BA.5의 빠른 확산을 꼽았다. 임 단장은 “전파력, 전파속도가 BA.2에 비해서 35%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것이 현재의 빠른 증가세를 가져오는 데 있어서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여름철 휴가철 영향으로 이동량이 증가한 부분이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BA.5 국내 검출률 24.1%…직전주 대비 소폭 감소
코로나19 변이별 사례 점유율 그래픽 이미지. [자료제공=CoVariants.org]다만 이날 주간 위험도 평가에선 전문가들의 예측보다 BA.5 변이의 검출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7월 1주 BA.5 변이의 전체 검출률은 35%로 직전 주 28%였던 것보다 소폭 늘어났지만 이는 해외유입 검출률이 직전주 49.2%에서 70%로 대폭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국내 발생 사례 중 BA.5 변이 검출률은 23.7%로 직전 주 24.1%보다 오히려 줄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정체기 혹은 감소 경향으로 가는지 판단이 필요하다”면서도 “1주간 검출률 감소만으로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BA.5 변이 확산이 줄어들었다기보다는 변이 검출 과정에서 일부 왜곡이 있었을 가능성을 지적했다. 우선 시차의 문제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이날 발표된 변이 검출률 결과는 7월 1주 결과라 지금의 유행 상황이 반영돼 있지는 않다”라며 “확산 세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변이 검출도 사실 증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변이 바이러스 검사에 사용되는 검체의 대표성 문제도 지적됐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변이 검출에 사용되는 검체가 PCR 검사 대상자에만 한정되는 점을 꼬집었다. 김 교수는 “지금 PCR 검사를 받는 주요 대상은 60대 이상이다. 신속항원검사에서 채취되는 검체는 변이 분석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표본의 대표성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이혁민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도 “전체 확진자가 아닌 특정 연령 이상이나 그와 밀접 접촉한 사람만 PCR 검사로 확인되다 보니 지역사회에 실제 분포하고 있는 것과는 다른 데이터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같은 지적에 방역당국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표본의 연령별·성별 분포를 모니터링했을 때 편중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BA.5, 사실상 이미 국내 우세종…의료 체계 정비 필요"
12일 점심시간 서울 종로구의 식당가. 연합뉴스한편, 전문가들은 이날 발표에서는 BA.5 변이가 다소 주춤했으나 조만간 우세종이 될 거라는 데에 이견이 없었다. 김우주 교수는 “샘플링이 제대로 되지 않은 점과 숨은 감염자들까지 고려하면 사실상 지금도 국내 BA.5가 우세종이 됐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김동현 한림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도 “소폭 하락했다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우세종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BA.5가 우세종이 되냐 안되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어떤 이유든 확진자가 늘어나는 상황에 집중해야 한다”라며 “의료체계 점검 등 정부가 향후 늘어날 위중증 환자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정부는 지난 11일 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회 회의 결과를 토대로 13일 재유행에 대비한 의료ㆍ방역 대응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7360명으로 지난 5월 11일 4만3908명 이후 62일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일주일 전인 지난 5일(1만8136명)과 비교해도 2.1배 많은 것으로 드러나 ‘더블링(2배로 증가)’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통상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 진단검사 건수가 줄어들면서 월요일에는 줄었다가 화요일에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는데, 이런 패턴을 고려하더라도 증가세가 뚜렷하다. 실제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8주 만에 ‘낮음’에서 ‘중간’ 단계로 올라갔다. 방대본은 7월 1주(3~9일) 전국ㆍ수도권ㆍ비수도권의 위험도를 모두 ‘중간’으로 평가했다. 5월 3주(15~21일)부터 지난주까지 7주 연속 ‘낮음’을 이어온 기록이 깨진 것이다. 7월 1주 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1만1910명으로 전주 대비 87% 증가해 2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주간 감염재생산지수(Rt)는 1.40으로 지난 6월 1주 0.74 이후 0.79, 0.86, 0.91, 1.05, 1.40으로 5주 연속 증가했다. 7월 1주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48명으로 전주 대비 4.0% 감소했고, 사망자는 62명으로 전주 대비 34.8% 증가했다. 정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유행 확산이 이어지는 이유를 세 가지로 분석했다. 우선 면역이 감소하는 게 가장 기저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작년부터 백신접종을 해서 3차 내지는 4차 접종까지 마쳤는데 현재 면역 감소 시기가 어느 정도 도래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BA.5의 빠른 확산을 꼽았다. 임 단장은 “전파력, 전파속도가 BA.2에 비해서 35%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것이 현재의 빠른 증가세를 가져오는 데 있어서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여름철 휴가철 영향으로 이동량이 증가한 부분이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BA.5 국내 검출률 24.1%…직전주 대비 소폭 감소
코로나19 변이별 사례 점유율 그래픽 이미지. [자료제공=CoVariants.org]다만 이날 주간 위험도 평가에선 전문가들의 예측보다 BA.5 변이의 검출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7월 1주 BA.5 변이의 전체 검출률은 35%로 직전 주 28%였던 것보다 소폭 늘어났지만 이는 해외유입 검출률이 직전주 49.2%에서 70%로 대폭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국내 발생 사례 중 BA.5 변이 검출률은 23.7%로 직전 주 24.1%보다 오히려 줄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정체기 혹은 감소 경향으로 가는지 판단이 필요하다”면서도 “1주간 검출률 감소만으로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BA.5 변이 확산이 줄어들었다기보다는 변이 검출 과정에서 일부 왜곡이 있었을 가능성을 지적했다. 우선 시차의 문제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이날 발표된 변이 검출률 결과는 7월 1주 결과라 지금의 유행 상황이 반영돼 있지는 않다”라며 “확산 세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변이 검출도 사실 증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변이 바이러스 검사에 사용되는 검체의 대표성 문제도 지적됐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변이 검출에 사용되는 검체가 PCR 검사 대상자에만 한정되는 점을 꼬집었다. 김 교수는 “지금 PCR 검사를 받는 주요 대상은 60대 이상이다. 신속항원검사에서 채취되는 검체는 변이 분석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표본의 대표성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이혁민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도 “전체 확진자가 아닌 특정 연령 이상이나 그와 밀접 접촉한 사람만 PCR 검사로 확인되다 보니 지역사회에 실제 분포하고 있는 것과는 다른 데이터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같은 지적에 방역당국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표본의 연령별·성별 분포를 모니터링했을 때 편중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BA.5, 사실상 이미 국내 우세종…의료 체계 정비 필요"
12일 점심시간 서울 종로구의 식당가. 연합뉴스한편, 전문가들은 이날 발표에서는 BA.5 변이가 다소 주춤했으나 조만간 우세종이 될 거라는 데에 이견이 없었다. 김우주 교수는 “샘플링이 제대로 되지 않은 점과 숨은 감염자들까지 고려하면 사실상 지금도 국내 BA.5가 우세종이 됐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김동현 한림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도 “소폭 하락했다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우세종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BA.5가 우세종이 되냐 안되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어떤 이유든 확진자가 늘어나는 상황에 집중해야 한다”라며 “의료체계 점검 등 정부가 향후 늘어날 위중증 환자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정부는 지난 11일 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회 회의 결과를 토대로 13일 재유행에 대비한 의료ㆍ방역 대응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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