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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갤러리] 지질도 풍경이다…마르셀로 로 기우디체 '에덴 프리마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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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란성 작성일22-06-27 04:55 조회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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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작추상표현주의 중 색채추상 그리는 작가토양·광물 등 관심이 바탕된 '풍경의 속'산·사막·화산 등 거대자연 '에너지' 폭발



마르셀로 로 기우디체 ‘에덴 프리마베라’(Eden Primavera·2015)(사진=오페라갤러리)[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선뜻 다가서게 한 건 ‘오방색’의 마력이다. 강렬한 원색을 한 화면에 정교하게 담아내는 건 한국 전통에서만 도드라진 줄 알았으니까. 게다가 심심한 수평도 아니고 불안한 수직도 아닌 안정적인 십자구도에 올린 ‘색’이 아닌가. 멀리에선 구도에 올라타기 위해 뭉치고 번진 색덩이로만 보이던 것이 점점 눈을 갖다 댈수록 하나하나 제 색 살리기 위한 제스처로 와서 박힌다. 꿈틀거리며 헤쳐모이기를 하고 있단 뜻이다. ·이탈리아 작가 마르셀로 로 기우디체(65)는 추상표현주의로 풍경을 그린다. 풍광의 겉에 몰입하는 그 이상이다. 작가가 보는 건 ‘속’이다. 대학에서 전공했다는 지질학 지식, 토양과 광물에 대한 관심이 여느 작가가 보지 못한 것을 옮겨내는데. 마치 오랜 시간 축적된 대지인 양 피그먼트(안료)를 두껍게 쌓아올리고, 절대로 매끈할 수 없는 세월의 흔적은 거친 질감으로 표현했다. 효과를 극대화한 도구는 역시 색이다. 단순하지만 뜨거운 에너지를 품고 감히 인간은 어쩌지 못하는 산·호수·사막·화산 등 거대 자연에 대한 영감을 폭발시키는 거다. ‘에덴의 봄’으로 번역할 ‘에덴 프리마베라’(Eden Primavera·2015)는 그 대표작. 사람 손이 닿지 않은 순수한 낙원으로 ‘에덴’을 불러왔다. 7월 6일까지 강남구 언주로154길 오페라갤러리 서울서 여는 개인전 ‘에덴의 색’(Colours of Eden)에서 볼 수 있다. 아시아 첫 개인전이다. 캔버스에 오일·피그먼트. 130×130㎝. 오페라갤러리 제공.



Marcello LO GIUDICE - 100x100cm마르셀로 로 기우디체 ‘블루 유니버스’(Blu Univers·2016),Eden Primavera·2015)(사진=오페라갤러리)



Marcello LO GIUDICE - Orange Vulcan, 2018, 100x10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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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이창양(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체코와 폴란드를 방문해 ‘원전 세일즈’에 나선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2일 원전 업계 지원 방안을 발표하며 “정부 고위 관계자들도 원전 세일즈를 위해 백방으로 뛰겠다”고 말한 지 5일 만의 출국이다.26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현지시간 기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체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폴란드를 각각 방문한다. 체코와 폴란드는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사업자 선정이 임박한 국가들이다.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을 국정과제로 내건 정부 입장에서는 첫 공략 대상인 셈이다. 체코는 지난 3월 8조원 규모의 신규 원전 1기 건설 사업에 대한 입찰에 착수했고, 폴란드는 지난해 2월 신규 원전 6기 건설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폴란드 원전은 총 40조~50조 규모다.이 장관은 체코에서는 시켈라 산업통상부장관과 비스트르칠 상원의장을, 폴란드에서는 모스크바 기후환경부 장관과 부다 경제개발기술부 장관 등 산업·에너지 분야 주요 고위급 인사와의 양자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과 체코·폴란드의 공통 관심 사항인 전기차, 수소, 배터리 등 첨단산업 및 방산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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