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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총사퇴 압박에 이은주 "사퇴가 책임이라는 말에 동의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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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달영 작성일22-07-11 01:55 조회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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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은 대안 제시하고 실천하는 것…당 도약 위해 더 헌신"



이은주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News1 DB(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이은주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당내에서 비례대표 의원 총사퇴 주장이 나오는 것에 대해 "사퇴가 곧 책임지는 거다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책임을 어떻게 물어야 할 것이냐는 분명히 토론돼야 할 주제"라면서 이같이 적었다. 앞서 정호진 정의당 전 수석대변인은 지선 참패 등의 상황에서 당 쇄신을 위해 비례대표 국회의원 사퇴 권고 총투표를 주장했고, 발의를 위한 대표자 증명서가 교부됐다고 밝혔다. 비례대표 의원인 이 위원장을 비롯해 강은미 류호정 배진교 장혜영 의원이 총사퇴하고 이 자리를 새로운 인물이 채워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 위원장은 "제가 생각하는 책임은 나의 부족함은 무엇이고, 이걸 어떻게 바꿔나가고 채워나가야 할지 대안을 제시하고 실천하는 것에 있다"며 "당의 도약과 위기 극복을 위한 제 책임과 역할을 다 하기 위해 더 헌신하겠다"고 했다. 또 "당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명확히 제시하는 새로운 리더십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이는 새로운 당명과 이념적 지향을 이치시키는 재창당의 과정일 수 있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한국에서 시장 자본주의의 철폐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자본주의의 수정을 위한, 다원주의와 민주주의 원리에 기초한 한국적 사회민주주의야말로 우리가 발전시켜야 할 미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럽식 사민주의 국가 모델을 분석하고, 기후위기와 펜데믹, 젠더와 생태, 청년 등 새로운 미래 의제를 반영시킨 전략적 내용을 만들어 가기 위한 치열한 토론의 시간이 차기 혁신 지도부 선출 과정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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