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햄릿', 24일까지 공연 취소…"추가 확진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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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으로 은행권 수신금리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연합뉴스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은행들이 속속 예·적금 금리를 올리면서 수신 금리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대출 금리 상승 폭이 더 높다는 비판 여론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받을 수 있는 '파킹통장(수시입출금)'에 연 3%를 넘는 금리를 주는 상품이 등장해 시중 자금을 끌어들이고 있다. 은행권 예금 금리도 대부분 연 3.00%를 훌쩍 뛰어넘었고, 적금 금리는 최고 연 5%대까지 치솟았다. OK저축은행의 파킹통장인'OK읏통장'은 이달부터 연 최고 3.2%의 금리를 준다. 금융권 파킹통장 중 최고 수준으로 1000만원 이하에 연 3%, 1000만원 초과분에 대해선 0.8%로 한정하고 있다. 시중은행이나 증권사 앱 오픈뱅킹에 계좌를 등록하면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더 얹어준다. 이자는 매월 셋째주 토요일 다음날에 지급된다.웰컴저축은행의 5000만원 한도 '웰컴 직장인사랑 보통예금'도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하면 연 3%를 받을 수 있다. 기본금리는 연 1.5%로 급여이체, 지로 자동납부 등 조건을 충족해야 0.5%포인트를 가산하는 등 다소 까다로운 편이다.SBI저축은행은 모바일 앱 사이다뱅크에서 판매 중인 파킹통장(보통예금) 금리를 연 1.6%에서 연 2.2%로 상향했다. 예치금 한도는 1억원이다.당초 파킹통장 금리에서 우위를 차지했던 인터넷 전문은행들은 다소 밀리는 분위기다. 하지만 저축은행보다 한도가 높아 고객들이 크게 빠져나가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케이뱅크는 지난 15일부터 대표 파킹통장인 '플러스박스' 금리를 연 1.3%에서 연 2.1%로 올렸다. 최대 3억원까지 적용되며 이자는 매월 넷째주 토요일 지급된다.토스뱅크 파킹통장 통장은 연 2.0% 금리를 제공 중이다. 1억원까지 적용된다. 토스뱅크는 은행권 중 유일하게 '지금 이자받기' 서비스를 통해 매일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 파킹통장 '세이프박스'는 연 1.20% 금리를 주고 최대 한도는 1억원이다.은행권의 수신 금리 인상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주요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예금 금리는 12개월 기준 최고 연 3.40%까지 올라선 상황이다. 인터넷 전문은행(카카오뱅크·케이뱅크) 예금 금리도 최고 연 3%다. 지방은행도 대구은행의 'DGB주거래우대예금(첫만남고객형)'이 연 3.56% 금리를 준다. 적금 또한 하나은행 '내집마련 더블업적금'은 최고 5.50%를 적용하고 있다. 부산은행의 '펫 적금'도 연 4.00%로 지방은행 중 가장 높다. 저축은행도 예금은 최고 연 3.6%, 적금은 최고 연 4.50% 상품이 출시돼 있다.금융권 관계자는 "은행권 수신잔액 증가세는 더 가팔라질 것"이라면서 "금리 상승을 즉각 반영하는 단기 예·적금과 파킹통장이 인기"라고 말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 수신액 증가 규모는 4월 6조6000억원에서 5월 27조8000억원, 6월 23억3000억원으로 급증하고 있다. 이 중 특히 수시입출금식예금, 파킹통장 증가액은 5월 1조7000억원에서 6월 15조5000억원으로 한달새 14조원 가까이 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