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열리는 영덕황금은어축제…반두잡이, 숯불구이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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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A은행은 대출 비교 서비스를 영위하는 스타트업 인수를 희망해왔지만 은행법상 금융사는 15% 이내 지분투자만 가능하다는 규제에 가로막혀 재무적 투자자(FI) 지위만 유지해왔다.#.빅테크발(發) 디지털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플랫폼 개선에 나선 B은행 사용자환경·경험(UX·UI) 디자인 회사를 인수해 시너지를 높인다는 전략이었으나 같은 규제에 가로 막혔다.앞으로는 시중은행의 스타트업 인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금산분리 규제 완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은행 등 전통 금융사들도 비금융회사를 자회사로 둘 수 있게 될 가능성이 커져서다. 이에 따라 전통 금융사들의 사업 진출 범위가 통신, 가상자산, 유통 등 비금융 업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빅테크에 디지털 혁신 주도권을 뺏긴 시중은행들의 반격이 점쳐진다.19일 금융위가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개최한 '제1차 금융규제혁신회의'에 따르면 36개 금융혁신 세부 과제 중 금산분리 규제 완화가 포함됐다. 금융사의 IT·플랫폼 관련 영업과 신기술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업무범위를 확대하고 자회사 투자 제한을 개선하는 방향이다.금융 자본과 산업 자본이 서로의 업종을 소유할 수 없도록 한 금산분리는 그동안 은행의 업무범위를 제한하는 대표적 규제였다. 은행법에 따르면 현재 금융지주는 비금융회사 주식을 5% 이상 보유할 수 없고, 은행과 보험사들은 원칙적으로 다른 회사 지분에 15% 이상 출자가 불가능하다.금산분리가 가능해지면 규제 샌드박스 방식에 한정돼 온 금융사들의 은행들의 신사업 진출이 용이해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한 은행권 관계자는 "금산분리가 완화되면 금융 신사업 진출과 수익 다각화를 통해 금융소비자 요구에 부응하는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또 다른 은행권 관계자는 "비금융 사업 진출을 통해 데이터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데이터로 무장한 빅테크와의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내다봤다.이외에도 외부자원이나 디지털 신기술 활용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주요 과제에 담겼다. 그동안 은행권에선 은행의 신용평가업무를 상거래 정보 활용이 가능한 플랫폼 업체에 위탁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해왔다.더불어 금융지주사가 은행 고객 정보를 계열사 간에 공유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구도 반영됐다. 금융사들은 지주사 통합 앱을 통해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해왔다.이같은 금융사의 요청은 현재 금융위 주도로 추진 중인 은행법 개정안에 반영될 전망이다.금융위 관계자는 "은행법 개정 작업과 맞물려 돌아가는 사안"이라면서 "각 안건에 대한 위원들의 의견을 취합해 반영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