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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물가에 팍팍해지는 삶…6월 경제고통지수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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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언서 작성일22-07-15 07:33 조회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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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고통지수 9.0…전년 동기 比 2.9p 상승경남·충남·강원 높아…제주·충북·울산 상위권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세종=뉴스1) 이철 기자 =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실업률을 더해 산출하는 '경제고통지수'가 6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경제고통지수는 9.0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2.9포인트(p) 올랐다.경제고통지수는 국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을 수치로 나타낸 것으로 미국의 경제학자 아서 오쿤이 착안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실업률을 더해 산출한다.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0%, 실업률은 3.0%였다.고용지표의 계절성을 고려해 동월 기준으로 비교하면, 지난달 경제고통지수 9.0은 실업률 통계 집계 기준이 변경된 1999년 6월 이래 역대 최고치다. 상승 폭은 2008년(2.9p) 이후 1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4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2.7.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경제고통지수가 치솟은 이유는 고물가 때문이다.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6.0% 상승해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1월(6.8%) 이후 23년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실업률은 3.0%로 전년 동월 대비 0.8%p 떨어졌으나, 5월(-1.0%p)보다는 하락 폭이 줄어들었다.취업자 증가 폭도 84만1000명으로 5월(93만5000명) 대비 줄어들며 3개월 만에 증가 폭이 둔화했다.17개 시·도별로 살펴보면, 지난달 경제고통지수는 경남(10.2), 충남(10.0), 강원(9.8)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해당 시도의 6월 기준 경제고통지수 역시 1999년 이래 역대 최고치다.이어 Δ인천(9.7) Δ제주(9.4) Δ충북(9.3) Δ울산(9.3) Δ세종(9.1) Δ경북(9.1) Δ전남(9.1) Δ전북(9.1) Δ광주(9.1) Δ부산(9.1) Δ경기(8.9) Δ대구(8.9) Δ대전(8.6) Δ서울(8.5) 순이었다.김 의원은 "고물가·고환율·고금리에 이어 고용둔화까지 현실화되면서 국민들의 경제고통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퍼펙트 스톰'이 눈 앞에 닥쳤는데 위기 대응 컨트롤타워인 대통령이 제대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이어 "국가가 국민들의 삶을 책임질 수 있도록 윤석열 정부의 국정기조를 대폭 수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이 소폭 하락했지만, 고물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통상 실업률은 크게 변동이 있는 지표가 아니라서 경제고통지수를 볼 때는 물가변동률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물가 상승률이 7월에 조금 더 커진다고 가정하면 경제고통지수 역시 조금 더 상승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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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328.61)보다 6.29포인트(0.27%) 내린 2322.32에 장을 마친 14일 오후 서울시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63.18)보다 2.90포인트(0.38%) 상승한 766.08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06.9원)보다 5.2원 상승한 1312.1원에 마감했다. 2022.07.14. ks@newsis.com[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국내 증시가 연일 불안정한 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상장사 10곳 중 8곳 이상이 올 들어 주가 하락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가 반토막 난 종목들도 100여곳을 웃돌았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반등을 위해서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으면서도 현재 지수대는 분명 저점 매수가 가능한 수준으로 '공포에 사라'는 오랜 투자 격언이 통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 상장한 종목 2581곳(상장지수펀드 제외)가운데 83.03%에 해당하는 2143곳이 연초 대비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상승한 종목은 379곳에 그쳤다. 주가가 50% 이상 하락해 반토막 난 종목도 113곳에 달했다.낙폭 상위에는 우선주가 대거 이름을 올렸다. 코스피 상장사 신원의 우선주인 신원우는 지난해 말 4만1050원에서 전날 1800원으로 95.62% 폭락하며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동양3우B(-93.41%), KG스틸우(-89.09%)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종목은 모두 상장주식수가 미달되면서 7일간의 정리매매 절차를 밟은 뒤 이날 상장폐지됐다.일반 상장사 중에서는 중앙디앤엠이 가장 낙폭이 컸다. 중앙디앤엠은 지난해 말 4295원을 가리켰지만 전일 종가는 680원으로 84.17% 폭락했다. 이 밖에 엘아이에스(-82.18%), 비케이탑스(-78.48%), 컴투스홀딩스(-76.55%), 메지온(-72.97%) 등도 부진했다.대형주 중에서는 카카오페이가 17만4500원에서 6만8100원으로 60% 넘게 내렸고 하이브가 34만9000원에서 16만3500원으로 53% 가량 급락했다. 그외 코스피에서는 솔루스첨단소재(-50.44%), SK아이이테크놀로지(-50.30%)가, 코스닥 시장에서는 위메이드(-65.31%), 펄어비스(-62.04%) 등이 주가가 절반 밑으로 떨어졌다.주가 하락이 속출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바닥은 아닐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 인상 가속화, 경기 침체 우려 등 매크로 이슈는 변수가 많아 예측이 힘들다는 설명이다.다만 이보다는 절대 가격 자체가 갖는 매력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에 더 무게가 실린다. 주식을 사서 잠시 손실을 볼 수 있지만 기다릴 수 있는 투자자라면 매수를 미룰 필요는 없다는 뜻이다.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 주식시장은 거시 경제 상황과 금리, 정책 등에 집중하고 있다. 그래서 주가의 반등도 멀리 있다고 느끼는 것"이라면서도 "거시경제의 안정과 금리 피크아웃, 중앙은행들의 스탠스 변화가 주식시장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중요함은 당연하다. 다만 주가가 하락하면서 주식 자체의 매력이 커지고 있다는 사실도 놓쳐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 역시 "우리 시장은 외부 요인들로 인해 충분히 가격 조정을 받았다"면서 "그렇다면 낙폭 과대 성장주에서 답을 찾아야 하며 하반기 경기 둔화 우려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바이오 기업들의 상대 모멘텀이 부각될 수 있는 시점"이라고 말했다.한편 연초 대비 100% 넘게 올라 주가가 배로 뛴 종목은 14곳으로 나타났다. 가장 상승률이 높은 종목은 카나리아바이오로 1203.01% 급등했다. 그외 원포유(338.60%), 한일사료(231.96%), 하인크코리아(231.50%), 에디슨INNO(188.58%), 휴림로봇(171.78%), 한신기계(141.87%), 아이에스이커머스(138.74%), 노터스(133.65%) 등이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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