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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냐 친환경이냐…보일러 업계 맞수의 ‘가을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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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란성 작성일22-08-22 12:23 조회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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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콘덴싱 ON AI’ 귀뚜라미 ‘거꾸로 ECO…’등 성수기 앞두고 신제품 잇따라 보일러 업계의 맞수인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 보일러가 ‘가을 대전’을 앞두고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판매 경쟁에 나섰다. 인공지능(AI) 기능을 활용하고 생활에 편리한 기능을 대폭 늘리는가 하면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대폭 낮춰 친환경 성능을 높여 소비자를 사로잡는 데 주력했다.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나비엔 콘덴싱 ON AI’ 신제품을 내놓고 “보일러를 넘어 온수 가전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AI 기능을 활용해 고객이 직접 보일러의 고장 원인을 진단할 수 있는 스마트 기능을 담았다. 온수 사용 패턴을 학습, 분석해 빠른 온수 스마트 운전 기능을 구현했으며 업계 최초로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AI+ 인증을 획득했다고 경동나비엔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세먼지의 주범인 질소산화물을 최대 79%까지 감축해 이산화탄소의 배출 역시 큰 폭으로 줄였다”고 말했다. 귀뚜라미 보일러는 지난 18일 운반과 설치가 편리한 슬림형 크기에 온수 기능을 강화한 ‘거꾸로 ECO 콘덴싱 L11 가스보일러’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2개의 열교환기를 하나로 합친 일체형 열교환기를 적용해 기존 모델 대비 성능과 품질을 높이고, 제품 부피를 최대 24% 줄여 운반과 설치가 편리하도록 한 슬림형이다.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저녹스(低NOx) 국내 기준 1등급으로 환경부 친환경 인증 기준치를 충족하는 친환경 보일러를 표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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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에프엔비가 테일러팜스 공장의 확장 이전을 위한 부지 매입을 완료했다. 사진은 흥국에프엔비 CI. [사진=흥국에프엔비]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페 토탈 솔루션 기업 흥국에프엔비는 최근 테일러팜스 공장 이전을 위한 부지 매입을 완료했다. 지난 1분기 부지 매입 계약을 체결한 이후, 지난달 관련 대금을 모두 완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공장 부지는 부산 기장군 오리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해 있으며, 장부가 60억원에 약 5천여평(1만6천508㎡) 규모다.흥국에프엔비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매출 목표 등을 감안했을 때 현재 공장 캐파로는 부족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기존 공장이 국가산업단지 임대형이라 증설이나 개축 등에도 제한이 많아 새로운 공장 부지를 매입하는 등 본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게된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2000년 설립한 흥국에프엔비는 카페산업에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는 카페 토탈 솔루션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이다. 과일농축액·스무디 등의 음료 베이스와 커피 베이스, 과일·채소 음료 등의 제품을 카페에 공급한다. 현재 이마트·BGF리테일 등과 공급계약을 체결한 상태이며,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로도 거래선을 확대하고 있다.흥국에프엔비는 B2B(기업 간 거래)뿐 아니라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번 테일러팜스 공장 확장 이전도 그 연장선에 있다는 설명이다.앞서 흥국에프엔비는 지난해 7월 사업 다각화를 위해 푸룬 등의 판매로 유명한 우량기업 테일러팜스 지분(75%)을 225억원에 인수하며 외형을 확대했다. 흥국에프엔비는 테일러팜스의 주요 상품인 딥워터와 푸룬의 중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연구개발(R&D) 센터와 협업해 신제품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이전하는 공장에서는 헬스케어 관련 신제품이 추가 생산될 예정이다.흥국에프엔비는 테일러팜스 인수 효과에 힘입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흥국에프엔비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83억원,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1%, 60.7% 증가한 수준으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당기순이익도 171.5% 급증한 54억원을 기록했다.실제 흥국에프엔비의 상반기 테일러팜스 푸룬 관련 음료 매출액은 70억8천400만원으로, 벌써 지난해 전체 매출액(94억7천100만원)의 75%에 달하는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전체 제품 품목 가운데 푸룬 관련 음료의 매출액 비중은 14.9%로 지난해(13.2%)를 초과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테일러팜스는 헬스케어 전문회사로 사업 목표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테일러팜스의 푸룬, 수퍼푸드인 견과류 제품 등을 활용해 헬스케어 제품군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에 신규 투자가 적합하다고 판단해 공장의 확장 이전을 결정한 것"이라며 "테일러팜스는 B2C 헬스케어 전문회사로 도약할 것이기 때문에 이 분야에 특화된 생산라인이 추가 설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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