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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금융상황 더 어렵게 전개…불안심리 확산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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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린승우 작성일22-08-24 21:28 조회4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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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 주재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농산물수급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제2차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윤석열 대통령은 24일 “금융·외환의 위기 상황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민생의 어려움이 더 가중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2차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에서 “과거 위기 상황에 비해 우리 경제의 대외 재무건전성은 많이 개선됐지만 결코 방심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정부 측에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최상목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최재영 국제금융센터 원장과 조상현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원장 등 민간 전문가들도 자리했다.윤 대통령은 “(첫 회의에서)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전망했던 것보다 국내외 거시상황이 조금 더 어렵게 전개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최근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환율이 큰 폭의 약세를 보이고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입 가격의 증가로 무역수지 적자도 확대폭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또 “국제 유가와 곡물 가격은 다소 안정되고 있지만 러시아의 대유럽 가스 공급 축소로 글로벌 요인에 의한 인플레이션 문제가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주요국들의 금리 인상 폭과 속도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금융·외환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도 짚었다.윤 대통령은 “오늘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금융·외환 시장 안정, 수출 확대와 무역수지 개선, 물가·민생 안정 등 당면 현안과 리스크 대응책을 세밀하게 챙겨보겠다”며 “국민 여러분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했다.회의에선 최 원장의 ‘국제금융시장 동향과 리스크 요인’ 발표에 이어 분야별 발언과 토론이 이어졌다. 추 부총리는 최근의 환율 급등이 한국 경제 내부 요인보다 달러 강세 영향이라는 전문가들의 견해,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되는 점 등을 들어 “불안심리 확산을 막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기관 건전성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회의를 마치며 민간 전문가들에게 “현장에서 감지되는 문제점들을 언제든 전해달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즉시 필요한 대응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참모들에게는 “시장에서 매일매일 현실과 부딪치는 분들과 수시로 소통하며 리스크를 관리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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