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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친문·친명은 같아"…文 "정치는 1%도 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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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궉채한 작성일22-08-29 17:29 조회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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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이재명 대표, 양산 평산마을 찾아 文 예방文 "요즘 정부여당 잘 못해…민주당 나서야"김정숙 "민주당이 잘해야" 덕담…다과 대접李 "축하 덕담에 민주당 갈 길 조언 해주셔"



[양산=뉴시스] 차용현 기자 = 29일 오후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들이 대문 앞까지 마중 나온 문 전 대통령과 함께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2.08.29. con@newsis.com[서울·양산=뉴시스]정진형 여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29일 취임 후 처음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아울러 계파 갈등과 관련해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 모두 '친문'과 '친명' 간 단합에 입을 모았다.이 신임 대표는 이날 오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았다. 이날 방문에는 정청래, 고민정, 박찬대, 서영교, 장경태 최고위원 등 신임 지도부와 박홍근 원내대표, 박성준 대변인, 김두관 의원이 동행했다.민주당 지도부가 탑승한 버스가 사저 앞 도로에 나타나자 인근에서 대기하던 지지자 30여명이 '파란 풍선'을 흔들며 환영했다.버스에서 내린 이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사저를 향해 걸어가자 '이재명'을 연호하는 지지자들의 환호 소리가 한층 높아졌고, 지도부도 허리를 숙여 인사하거나 손을 흔들며 화답하는 모습을 보였다.갈옷 상의에 회색 바지를 입은 문 전 대통령도 사저 대문 앞으로 걸어나와 이 대표 일행을 맞이했다. 문 전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은 "문재인 대통령님 사랑합니다"를 외치며 열광했다.문 전 대통령은 이 대표와 최고위원 한명 한명에게 악수를 나눈 뒤 사저 맞은편 지지자들을 바라보고 한 손을 들어올려 인사를 보냈고, 지지자들도 '이재명', '문재인'을 연호하며 "사랑합니다"고 호응했다.사저 계단을 오르는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를 반려견 '토리'가 달려나와 맞이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양산=뉴시스] 차용현 기자 = 29일 오후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들이 대문 앞까지 마중 나온 문 전 대통령과 함께 지지자들을 향해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2022.08.29. con@newsis.com이후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은 1시간 가량 비공개로 차담을 나눴다. 차담 자리에는 배와 유자차가 나왔다.박성준 대변인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압도적 지지로 당선되셨다"며 "민주당이 일신하고 패배주의에서 벗어나서 이기는 정당으로 가야 하지 않겠느냐. 그러기 위해선 혁신하고 통합하고 확장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문 전 대통령은 "요즘 정부여당이 잘하고 있지는 못한 것 같다"며 "따라서 민주당이 이제 나서서 희망과 지지를 얻어야 한다. 민생을 잘 챙겨야 한다. 특히 경제가 점점 어려워지고 전망만 어둡게 됐는데 민주당이 대안을 마련하는 정치로 가야 한다"고 주문했다.아울러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친명계와 친문계간 계파갈등을 의식한 발언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이 대표는 "문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그룹과 저를 지지하는 그룹이 같다"고 말했고, 한 최고위원이 "우리 모두는 친문"이라고 호응하기도 했다.



[양산=뉴시스] 차용현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29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 앞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를 맞이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29. photo@newsis.com문 전 대통령은 "99%가 우리가 같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을 공유하고 있는데 1% 정도가 경쟁이 생겼을 때 앙금이 있는 거 같다. 그러다보니 갈등이 부각되는 면이 있다"며 "그래도 정치는 1%를 품고 가야 한다. 그래야만 민주당이 더 확장되는 것 아니겠느냐"면서 통합을 주문했다.또다른 최고위원이 "친명 그룹과 친문 그룹이 같다"며 "'명(明)'자와 '문(文)'자를 따서 '명문 정당'을 만드는 게 바로 민주당이 가야할 길"이라고 말하자 참석자들이 웃으며 공감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평산마을 사저 인근 보수단체 확성기 시위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박 대변인은 "주민들이 상당히 고생이 많았다. 요새는 좀 조용해졌는데 너무나 오랫동안 시위가 있다보니까 주민들이 환청이 들릴 정도로 고생했다는 애기가 서로 있었다"고 밝혔다.박 대변인은 "김정숙 여사도 같이 계셨다"며 "조용히 계셨고, '민주당이 잘 해야 한다'는 덕담을 하셨다"고 말했다.



[양산=뉴시스] 차용현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29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 대문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 등 당 지도부를 맞이하며 지지자를 향해 손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29. photo@newsis.com이 대표도 기자들이 문 전 대통령과 나눈 대화를 묻자 "축하한다는 덕담을 해주셨고, 또 우리 민주당이 앞으로 갈 길에 대해서 조언도 해주셨다"고 전했다.다만 이 대표는 경찰이 '백현동 의혹' 고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것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변 없이 현장을 떠났다.한편 사저 경호구역 밖에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드는 보수단체 시위대 10여명의 집회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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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이은현29일 보험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은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지난해 초부터 개발해 온 ‘운전자 습관에 기반한 보험(UBI·Usage-Based Insurance)’을 이르면 오는 30일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2016년 티맵과 함께 UBI 상품을 선보인 후 6년 만에 카카오와도 제휴한 것이다.DB손보 관계자는 “현재 모든 준비를 마치고 전산 시스템 등 출시 전 최종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UBI란 인공지능(AI)을 통해 주행거리, 운전 속도 등 운전자의 주행 습관을 파악한 후 이를 기반으로 보험료를 책정하는 보험을 뜻한다. 만약 특정 기준에 맞춰 급제동, 과속 등을 하지 않고 높은 안전 운행 점수를 받을 경우 가입자는 이미 책정된 보험료보다 할인된 가격을 적용 받게 된다.이번에 DB손보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출시하는 상품은 주행거리 1000km가 넘는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료 할인 여부를 판단한다. 가입자의 운전 점수 구간을 10점대로 나눠 61점 이상을 받을 경우 점수에 비례해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방식이다. DB손보는 아직 정확한 할인율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최근 UBI 상품 개발에 나섰거나 도입한 보험사들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삼성화재, KB손해보험 등은 티맵과 손잡고 이미 UBI 상품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삼성화재는 ‘티맵 착한운전할인 특별약관’을 통해 UBI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누적 주행거리 3000km, 직전 6개월 주행거리 500km의 가입자 중 티맵 안전 점수 81점 이상을 기록한 경우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할인율은 오는 9월 계약 분부터 약 8%다.KB손해보험은 티맵 할인 운전 특약을 통해 UBI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티맵 안전 운전 점수를 65점에서 69점까지 받은 가입자는 3%의 보험료 할인을 받게 된다. 70점 이상은 최대 12.3% 할인을 받을 수 있다.또한 KB손보는 현대자동차, 기아 등과 협업해 ‘커넥티드카 안전운전 할인특약’도 제공하고 있다. 해당 보험은 현대차(블루링크)와 기아(기아커넥트)와 연결된 기기로부터 축적된 정보를 통해 보험료 할인율을 산정한다. 1000km 이상 주행한 가입자가 대상이며, 안전 점수 70점 이상을 받을 경우 오는 31일부터 최대 12.3%의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는다.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삼성화재와 KB손보, DB손보 등 대형사들이 UBI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자동차 제조사, 운전정보 제공업체들과 협업해 관련 상품을 개발하려는 중소형 보험사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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