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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비행성공 KF-21 조종사 "상공에서 편안하고 순조롭게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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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란성 작성일22-07-20 10:21 조회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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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안준현 소령 "2천여회 시험비행 안전하게 완료할 것"



KF-21 조종사 안준현 소령[방위사업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첫 비행 시험을 성공한 공군 파일럿이 당시 긴장됐던 순간을 전했다.20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전날 경남 사천에서 이뤄진 KF-21의 첫 시험비행 조종간은 공군 제52시험평가전대(이하 52전대) 소속 안준현 소령(공사 54기)이 잡았다.안 소령은 최초 시험비행을 떠올리며 "내색은 안 했지만, 실은 이륙 직전까지 마음속의 부담이 컸다"면서도 "막상 이륙 후 사천 상공에 떠오른 뒤부터는 편안하고 순조롭게 정해진 경로대로 비행했다"고 말했다.그는 "착륙 후 너무도 많은 분의 축하를 받았다"며 "KF-21 개발과 시험비행을 위해 노력해온 모든 분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그러면서 "앞으로도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최종 평가까지) 2천여회 시험비행을 안전하게 완료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안 소령은 전날 착륙 직후 동료들에게 "훈련을 많이 했는데, 훈련한 것과 비슷하게 기체가 움직였다"고 말하기도 했다.공군에 따르면 안 소령은 2016년부터 52전대 개발시험비행조종사로 근무하고 있다. 이전에는 제3훈련비행단에서 국산 기본훈련기 KT-1 비행 교관으로 근무하다가 항공기·무장 개발, 시험비행 등을 통해 공군 전력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개발시험비행 조종사로 지원했다고 한다.KF-21 시험비행의 본격적인 준비는 지난해 2월 시작했다. 항공기 비행제어법칙을 시뮬레이터로 구현해 비행 특성을 파악하는 장비인 조종성 평가 시뮬레이터(HQS), 정상 및 비상 처치 절차에 숙달하는 조종실 절차 훈련장비(CPT) 등으로 훈련했다.특히 KF-21은 기존 항공기와 달리 거의 모든 조작이 터치스크린 방식의 다기능 시현기(MFD)로 이뤄지므로 이와 관련한 훈련도 CPT로 수행했다.안 소령은 2026년까지 2천200여 소티(출격 횟수)를 통해 KF-21 비행을 시험하는 과정에도 참여하게 된다.그는 "2천200소티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 수많은 기술의 집약체인 항공기를 그 정도로 검증하기가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이라며 "최초 시험비행 조종사라는 타이틀에 크게 의미를 두고 싶지는 않다. 앞으로 다가올 시험비행과 이후 해야 할 임무들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안 소령이 조종한 KF-21 시제기는 전날 오후 3시 40분께 사천 공군 제3훈련비행단 활주로에서 이륙해 4시 13분께 착륙할 때까지 약 33분간 성공적으로 비행했다.



KF-21 최초 비행 성공(서울=연합뉴스) 방위사업청은 19일 오후 4시 13분을 기해 첫 국산 전투기 KF-21 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첫 비행의 조종간은 공군 제52시험평가전대 소속 안준현 소령이 잡았다. 이날 KF-21 시제기는 오후 3시 40분께 이륙해 4시 13분께 착륙했다. 사진은 이날 비행하는 KF-21 모습. 2022.7.19 [방위사업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KF-21 최초 비행 성공첫 국산 전투기 KF-21이 19일 첫 비행에 나선 모습. 2022.7.20 [연합뉴스 자료사진 = 방위사업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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