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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홈플러스 당당치킨 호평.. "치킨 본색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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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언서 작성일22-08-07 18:02 조회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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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당당치킨. 사진=뉴시스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홈플러스 당당치킨에 대해 “치킨의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고 호평했다.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황씨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치킨은 보편적으로 맛있는 서민의 음식”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홈플러스가 '당일 제조, 당일 판매'를 내세워 지난 6월 한 마리 6990원에 출시한 '당당치킨'은 두 달여 만에 26만마리가 팔릴 정도로 인기다.그는 먼저 홈플러스 직원으로 추정되는 네티즌 A씨가 작성한 댓글을 소개했다. A씨는 “더 좋은 기름은 아니고 다들 똑같은 식용유 사용한다. 홈플 닭은 냉동 아닌 생닭이고 전산으로 닭 입고 숫자랑 생산 숫자 트래킹해서 유통기한 내 관리한다”며 “미끼 상품이라 싸게 파는게 아니라 그렇게 팔아도 마진 나온다. 싱겁다 하시는 분 있는데 염지 제대로 돼 있다”고 적었다.



이와 관련해 황씨는 “‘신발도 튀기면 맛있다’는 말이 있다. 닭튀김이 전세계에 크게 번진 것은 여러 고기튀김 중에 가장 안정적으로 저렴하게 재료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닭을 튀긴 다음에 발라지는 양념이 맛을 보태기는 하지만 튀김이라는 조리법에 비하면 부수적인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국산 치킨용 닭은 대부분 육계계열화회사에서 생산한다. 품종과 사료, 사육기간 등에 차이가 거의 없다”며 “식용유와 튀김옷, 양념 등에서의 차별화는 마케팅의 요소이지, 맛에 결정적 영향을 줄 만한 것이 못 된다. 다시 말하지만 신발도 튀기면 맛있다”고 강조했다.



황교익 맛칼럼니스트. 사진=이혜진 기자그는 “프랜차이즈는 '규모의 경제'로 독립 점포보다 원가를 낮춰 가맹점주와 소비자에게 이익이 돌아가게 하는 사업이라고 저는 여러 책에서 배웠다”며 “그런데 한국의 프랜차이즈는 브랜드 가치를 강조하면서 고가 전략을 선택하는 일부 업체들이 득세를 하고 있고 대표적인 것이 치킨 프랜차이즈”라고 비판했다. 또한 “치킨은 치킨이다. 닭을 튀기면 호불호 없이 다들 맛있어한다”며 “양념은 부수적이다. 브랜드도 부수적”이라고 지적했다.황씨는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포가 전세계 맥도날드 가맹점포보다 많다. 대부분 영세 업체”라며 “외식업체 운영 경험도 없는 분들이 가게를 열었다가 망하면 또 그런 분들이 그 자리를 채운다. 자영업자의 공동묘지라고 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치킨공화국이라고 자랑스레 말한다. 그 자랑으로 누가 돈을 벌고 누가 돈을 잃었는지 살펴봐달라”며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의 논리가 아니라 소비자의 논리로, 가맹점포 점주의 논리로 치킨공화국의 속내를 들여다봐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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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입추는 24절기 중 13번째 절기로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절기이지만, 매년 폭염이 나타나고 있다. 기상청의 24절기 별 최근 30년(1991년~2020년) 평균기온을 보면, 입추의 평균기온은 26.7도로 가장 높다. 큰 더위가 찾아온다는 12번째 절기, 대서(大暑·7월 22 또는 23일)가 기록한 26도보다 높다. 기상학적으로 입추는 가을의 시작보다는 여름의 절정으로 볼 수 있다는 의미다.이는 24절기가 중국 주나라 때 황하강 주변 화베이 지방의 기후 특징을 바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한국의 기후 특성과 꼭 맞아 떨어지지는 않는다는 것이다.━입추 지나 또 장마



지난달 13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학생 등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9일부터는 폭염의 기세는 한풀 꺾이겠지만,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500㎜에 이르는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남쪽의 따뜻한 공기와 북쪽의 찬 공기가 충돌하면서 정체 전선이 활성화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8일부터 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이 100~200㎜이며 최대 300㎜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10일과 11일에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 이렇게 장마철처럼 장기간 많은 비가 내리는 건 남쪽에서 올라온 뜨거운 수증기와 북쪽에서 내려온 차가운 공기가 한반도에서 충돌해 정체전선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집중호우는 좁은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비가 강하게 쏟아지는 곳은 시간당 강수량이 50~80㎜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구름대가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 좁게 형성되면서 비구름대가 어디에 위치하느냐에 따라 비가 집중되겠다”며 “10, 11일에도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 누적 500㎜ 이상 비가 오는 곳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 댐 방류로 인한 침수 대비”



지난 6월 30일 하천수위 상승으로 출입이 통제된 서울 홍제천 산책로에서 우산을 쓴 한 시민이 발길을 돌리고 있다.연합뉴스북한에도 최대 3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댐 방류로 인한 침수 피해도 우려된다. 우 예보분석관은 “북한 지방 댐이 방류될 경우 임진강과 한탄강, 북한강 수계가 포함된 하천 지역을 중심으로 침수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침수에 대비하고 소하천 범람과 축대 붕괴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부 지방과 달리 남부 지방과 제주는 습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증기가 많은 가운데 낮에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소나기가 쏟아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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