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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퇴출 위기..국힘 서진정책 흔들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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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언서 작성일22-08-15 22:20 조회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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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면서 사실상 이준석 대표가 해임됐습니다. 광주 복합쇼핑몰, 흑산공항 등 이준석 대표가 약속했던 이른바 서진정책마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와 이준석 대표의 갈등이 법정 공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비대위 체제로 전환에 이 대표는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으로 맞불을 놨고, 오는 17일 법원에서 첫 심문이 열릴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당 법률지원단을 통해 대응하겠단 입장이지만, 이 대표가 가처분 신청을 철회하도록 물밑 설득을 해야 한단 의견도 적지 않아 주호영 비대위원장의 중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일단 당내 혼란 수습과 전당대회 준비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 싱크 : 주호영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혁신과 변화를 꾀함과 동시에 전당대회도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비대위의 성격을 지으라면 혁신형 관리 비대위다 이렇게 명명하고 싶습니다. "이준석 대표와 국민의힘 갈등이 고조될수록 이 대표의 서진정책이 힘을 잃을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2월 신안 흑산도에 보수정당 최초로 선거 유세차를 보내 흑산공항 건립을 약속했고, 광주 복합쇼핑몰과 전라선 KTX 고속화 등 굵직한 호남 공약을 내놨습니다. 이 대표의 해임으로 이런 공약들이 말뿐인 약속이 되고, 국민의힘이 과거로 회귀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천하람 / 국민의힘 혁신위원- "우리 지역의 우려는 충분히 공감하고요. 다만 새롭게 들어오는 집행부 같은 경우에도 이준석 대표를 어찌 보면 뛰어넘기 위해서라도 이런 사업들은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생각합니다."이준석 대표와 국민의힘 비대위의 갈등이 양보 없는 평행선을 달리면서 서진정책마저 존폐의 기로에 놓였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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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주의 재현 행진 독일 나치를 연상케 하는 제복 차림의 일본 우익단체 회원들이 15일 도쿄 지요다구 야스쿠니신사에서 변형된 욱일기를 들고 행진하고 있다. 도쿄=강구열 특파원◆‘대일본제국의 영광’ 울려퍼진 야스쿠니일본제국 육군 군복을 차려입은 97세의 노인은 1945년 1월 태평양에서 북상하는 미군을 저지하기 위한 작전에 투입되었고 중학생까지 동원했다는 참혹한 전쟁의 역사를 자랑인 양 늘어놓았다. 주위에 몰려 있던 시민 20여명이 사진을 찍거나 고개를 끄덕이며 확신에 찬 노인의 목소리에 반응했다. 패전과 함께 꺾여버린 일본제국주의 야욕에 대한 그리움이 일본 사회에 여전함을 보여주고 있다.야스쿠니신사엔 이날도 일본제국의 육해군복을 재현한 차림의 우익 성향 시민들이 등장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추축국인 독일의 나치나 독일군 제복을 입은 사람도 눈에 띄었다. 오전 10시쯤에는 검은색 제복의 남성들이 군국주의 상징인 욱일기를 앞세워 행진을 벌였다.야스쿠니신사로 이어지는 길가에 늘어선 우익들은 나루히토(德仁) 일왕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직접 참배를 요구하는 유인물을 배포했다. ‘일본은 침략·전범 국가가 아니다’라는 현수막도 내걸었다. 일제의 한반도 강제 점령이 ‘식민통치’로서 당시의 국제 정세상 자연스러웠고, 이를 통해 한반도에 문명이 자리 잡았다는 망언을 적은 유인물도 나눠주고 있었다.



극우·반한 성향의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경제안보상이 15일 야스쿠니 신사에 직접 방문해 참배했다. 도쿄=AFP연합뉴스◆기시다 총리 공물·극우 다카이치 직접 참배기시다 총리는 이날 야스쿠니신사 직접 참배 대신에 다마구시료(料)라는 공물료를 납부했다고 교도통신이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공물료는 ‘일본국내각총리대신’이 아닌 ‘자민당 총재’ 명의로 이뤄졌으며 기시다 총리가 사비(私費)로 비용을 충당했다. 기시다 총리가 직접 참배하지 않고 총리 명의나 공비(公費) 지출을 회피함으로써 일본 우익과 국제사회의 요구 사이에서 절충점을 찾으려 한 것으로 보인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는 2012년 12월 2차 집권 후 2013년 12월 현직 총리로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해 동아시아 관계가 크게 경색된 바 있다.현직 각료인 극우·반한 성향의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경제안보상과 아키바 겐야(秋葉賢也) 부흥상은 이날 오전 직접 방문해 참배했다. 8·15 때 현직 각료의 참배는 2020년 이래 3년 연속 이어진 것이다. 일본 내에서도 법적으로 종교 시설인 야스쿠니신사에 대한 현직 정부 각료의 참배는 정교(政敎) 분리를 규정한 헌법 위반 논란을 낳는다.아베 전 총리 측근인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자민당 정무조사회장도 이날 참배했다.



15일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도쿄 지요다구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려는 시민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도쿄=AP연합뉴스◆한·중 정부 “전범 합사 시설 참배 유감”우리 정부는 이날 외교부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일본의 과거 침략 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신사에 일본 정부와 의회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또다시 공물료를 납부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일본의 책임 있는 인사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중국 정부는 기시다 총리의 공물료 납부와 각료들의 참배와 관련해 외교 채널을 통해 엄정 항의했다고 밝혔다. 왕원빈(汪文斌)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측은 일본 측에 역사의 교훈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군국주의와 철저히 단절함으로써 아시아 이웃 나라와 국제 사회의 신뢰를 더 잃지 않길 촉구한다”고 주장했다.중국군 동부전구(戰區)는 난징(南京)대학살 등 일본의 반인도적 행위 사진들을 인터넷에 공개하며 “우리의 군대는 우리를 침범하려 하는 모든 적을 물리칠 수 있는 자신과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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