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ARD 콩쿠르 우승 김유빈 “시대 이끄는 음악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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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란성 작성일22-09-09 08:58 조회4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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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촉곡 잘 연주한 위촉 현대곡 최고 해석상도 수상"안주하지 않으려 7년 만에 콩쿠르 도전""악단 소속 전문 연주자로서 콩쿠르 도전 부담 됐지만 도전은 항상 가치 있어"
독일 뮌헨 ARD 국제음악콩쿠르 플루트 부문에서 우승한 김유빈. 목프로덕션 제공"너무 어려서부터 미리 관심을 받아서 하던 대로만 하면 발전 없이 안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어려운 도전이었지만 도전은 언제나 가치 있다고 생각해요."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세계적 권위의 제71회 ARD 국제음악콩쿠르에서 관악 연주자로는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플루티스트 김유빈(25)은 우승 직후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리셉션 참석으로 우승자 발표 후 3시간여 만에 전화로 연결된 김유빈은 "뮌헨 ARD 콩쿠르는 현대음악 과제가 많아 배울 게 많은 대회"라고 말했다. 그는 이 대회 플루트 부문 결선에서 조슈아 바일러슈타인이 지휘하는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과 작곡가 마크 앙드레 달바비의 플루트 협주곡(2006년 초연작)을 연주하고 1위에 올랐다. 김유빈은 1등 상금 1만 유로(약 1,377만 원)와 작곡가 베아트 푸러의 이번 대회 위촉곡을 가장 잘 연주한 음악가에게 주는 위촉 현대곡 최고 해석상(상금 1,000유로)도 함께 받았다.
독일 뮌헨 ARD 국제음악콩쿠르 플루트 부문에서 우승한 김유빈. 목프로덕션 제공1952년 시작한 뮌헨 ARD 콩쿠르는 기악·성악·실내악 등 21개 클래식 분야를 망라해 매년 4개 부문씩 개최된다. 2020년으로 예정됐던 플루트·트롬본·현악 사중주·피아노 부문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올해 열리게 돼 플루트 부문은 이번이 6년 만의 경연이다. 역대 한국인 입상자로는 정명훈(1973년 피아노 2위), 박혜윤(2009년 바이올린 1위), 이유라(2013년 비올라 1위), 손정범(2017년 피아노 1위) 등이 있다. 관악 부문의 한국인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보이스트 함경이 2017년에 1위 없는 2위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다. 클라리네티스트 김한은 2019년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예원학교(중학 과정)를 거쳐 프랑스 리옹국립고등음악원에서 학사, 파리국립고등음악원 석사 과정을 마치고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한 김유빈은 매 행보가 한국 관악의 새 역사다. 2014년 제네바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에 올랐고 이듬해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2016년 19세의 나이로 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 오케스트라 최연소 수석으로 임명돼 이듬해 종신 수석에 선임됐다. 김유빈은 한국 연주 일정도 일절 잡지 않은 채 40일에 이르는 오케스트라의 공식 여름 휴가를 오롯이 이번 대회에 쏟아부었다. 이미 10대에 유럽 유학과 콩쿠르 입상, 명문 악단 입단까지 모두 해치웠지만 김유빈은 여전히 더 많은 연주 기회를 원한다. 그는 "유럽에서는 솔리스트로서 활동하기가 아직은 한국만큼 좋은 여건은 아니여서 마지막 콩쿠르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뮌헨 ARD 콩쿠르의 경우 김유빈 같은 전문 연주자가 결선에 오르는 일이 드물지는 않다. 김유빈에 이어 2위에 오른 이탈리아 출신 마리오 브루노는 카셀 국립오케스트라 수석, 3위인 독일의 레오니 뷰뮐러는 하노버 NDR 라디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이다. 김유빈은 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 오케스트라 플루트 수석 6년 차로 유럽에서도 인지도가 쌓여가는 상태에서 출전하는 이번 콩쿠르가 부담 됐지만 비교적 즐길 수 있었다. 그는 "1·2차 예선 때 내 연주를 보러 왔다는 뮌헨의 유명한 플루트 선생님들이 많아 무척 떨렸지만 준결선은 즐길 수 있었고 결선은 조금 긴장됐다"며 "편견 없이 연주를 평가해 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김유빈은 순위가 결정된 후 심사위원장인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 플루티스트 패트릭 갈루아가 "이제 너희가 플루트의 미래"라고 한 말을 가슴에 새겨 뒀다. 그는 "심사위원들에게 현대음악 연주가 인상 깊었다는 칭찬을 많이 들었다"며 "지금의 음악을 이끌고 시대를 리드하는 음악가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김유빈은 내년 2월 5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코리안 챔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고국 관객과 만난다.
플루티스트 김유빈이 7일 독일 뮌헨 ARD 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자로 호명된 뒤 심사위원들의 축하 인사를 받고 있다. ARD 유튜브 캡처
독일 뮌헨 ARD 국제음악콩쿠르 플루트 부문에서 우승한 김유빈. 목프로덕션 제공"너무 어려서부터 미리 관심을 받아서 하던 대로만 하면 발전 없이 안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어려운 도전이었지만 도전은 언제나 가치 있다고 생각해요."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세계적 권위의 제71회 ARD 국제음악콩쿠르에서 관악 연주자로는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플루티스트 김유빈(25)은 우승 직후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리셉션 참석으로 우승자 발표 후 3시간여 만에 전화로 연결된 김유빈은 "뮌헨 ARD 콩쿠르는 현대음악 과제가 많아 배울 게 많은 대회"라고 말했다. 그는 이 대회 플루트 부문 결선에서 조슈아 바일러슈타인이 지휘하는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과 작곡가 마크 앙드레 달바비의 플루트 협주곡(2006년 초연작)을 연주하고 1위에 올랐다. 김유빈은 1등 상금 1만 유로(약 1,377만 원)와 작곡가 베아트 푸러의 이번 대회 위촉곡을 가장 잘 연주한 음악가에게 주는 위촉 현대곡 최고 해석상(상금 1,000유로)도 함께 받았다.
독일 뮌헨 ARD 국제음악콩쿠르 플루트 부문에서 우승한 김유빈. 목프로덕션 제공1952년 시작한 뮌헨 ARD 콩쿠르는 기악·성악·실내악 등 21개 클래식 분야를 망라해 매년 4개 부문씩 개최된다. 2020년으로 예정됐던 플루트·트롬본·현악 사중주·피아노 부문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올해 열리게 돼 플루트 부문은 이번이 6년 만의 경연이다. 역대 한국인 입상자로는 정명훈(1973년 피아노 2위), 박혜윤(2009년 바이올린 1위), 이유라(2013년 비올라 1위), 손정범(2017년 피아노 1위) 등이 있다. 관악 부문의 한국인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보이스트 함경이 2017년에 1위 없는 2위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다. 클라리네티스트 김한은 2019년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예원학교(중학 과정)를 거쳐 프랑스 리옹국립고등음악원에서 학사, 파리국립고등음악원 석사 과정을 마치고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한 김유빈은 매 행보가 한국 관악의 새 역사다. 2014년 제네바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에 올랐고 이듬해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2016년 19세의 나이로 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 오케스트라 최연소 수석으로 임명돼 이듬해 종신 수석에 선임됐다. 김유빈은 한국 연주 일정도 일절 잡지 않은 채 40일에 이르는 오케스트라의 공식 여름 휴가를 오롯이 이번 대회에 쏟아부었다. 이미 10대에 유럽 유학과 콩쿠르 입상, 명문 악단 입단까지 모두 해치웠지만 김유빈은 여전히 더 많은 연주 기회를 원한다. 그는 "유럽에서는 솔리스트로서 활동하기가 아직은 한국만큼 좋은 여건은 아니여서 마지막 콩쿠르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뮌헨 ARD 콩쿠르의 경우 김유빈 같은 전문 연주자가 결선에 오르는 일이 드물지는 않다. 김유빈에 이어 2위에 오른 이탈리아 출신 마리오 브루노는 카셀 국립오케스트라 수석, 3위인 독일의 레오니 뷰뮐러는 하노버 NDR 라디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이다. 김유빈은 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 오케스트라 플루트 수석 6년 차로 유럽에서도 인지도가 쌓여가는 상태에서 출전하는 이번 콩쿠르가 부담 됐지만 비교적 즐길 수 있었다. 그는 "1·2차 예선 때 내 연주를 보러 왔다는 뮌헨의 유명한 플루트 선생님들이 많아 무척 떨렸지만 준결선은 즐길 수 있었고 결선은 조금 긴장됐다"며 "편견 없이 연주를 평가해 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김유빈은 순위가 결정된 후 심사위원장인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 플루티스트 패트릭 갈루아가 "이제 너희가 플루트의 미래"라고 한 말을 가슴에 새겨 뒀다. 그는 "심사위원들에게 현대음악 연주가 인상 깊었다는 칭찬을 많이 들었다"며 "지금의 음악을 이끌고 시대를 리드하는 음악가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김유빈은 내년 2월 5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코리안 챔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고국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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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넘게 외식산업을 주도했던 패밀리레스토랑이 쇠락한 이유는 ‘인구 변화’ ‘건강’ ‘트렌드 급변’ 등 세 가지로 분석된다.◆실업난·결혼율·출산율 저하 등 인구구조 변화= 패밀리레스토랑은 2000년 중반 이후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실업난, 결혼율·출산율 저하 등으로 인구구조가 급속히 변화하면서 내리막길을 걸었다.1인 가구 비중은 2000년도 15.5%에서 2010년 23.9%, 2020년 31.7%, 지난해 33.4%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반면 결혼율과 출산율은 급속도로 감소하는 추세다. 연도별 합계출산율은 2015년 1.24명, 2016년 1.17명, 2017년 1.05명을 기록하다가 2018년에는 1명 밑으로 떨어진 0.98명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2019년 0.92명, 2020년 0.84명, 지난해 0.81명으로 곤두박질치고 있다.이처럼 가족 단위가 줄고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한 테이블당 3∼4명이 앉아 기본 3만원 이상의 메뉴를 시켜야 하는 패밀리레스토랑은 부담스러운 외식 선택지가 된 것이다.◆정크푸드 인식 바꾸지 못한 채 출혈성 경쟁만= 또 2010년 들어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패밀리레스토랑 음식은 정크푸드(칼로리 높은 비건강식)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생겨났고, 이를 극복하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온다.해외여행이 쉽지 않았던 1990년대 초반에만 하더라도 패밀리레스토랑은 한국에서도 외국식 음식을 맛볼 수 있어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국민 소득이 늘어나고 해외여행이 잦아지면서 패밀리레스토랑은 더 이상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어려워졌다. 패밀리레스토랑을 갈 이유가 사라진 것이다.이미 대체할 음식으로 샐러드, 한식 등 ‘웰빙’ 음식이 국내 외식업계에서 주목받게 됐는데도 패밀리레스토랑은 스테이크, 파스타, 감자·새우 튀김 등 비슷한 콘셉트의 고열량 메뉴를 수년간 고집했고, 이는 스스로 출혈성 경쟁을 부추겼다는 게 업계 안팎의 평가다.◆밀키트 등 급변하는 외식 트렌드 잡지 못해 =무엇보다 변화하는 외식 트렌드를 업계가 따라가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스마트폰이 보급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활성화되면서 예전과 비교해 맛집 정보 찾기가 수월해졌다는 점도 한몫했다. 언제든 찾아가기 쉬운 패밀리레스토랑보다 더 희소성 있고 그동안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음식 맛집을 찾아다니며 별미를 접하려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많아진 것이다. 한식이나 중식뿐 아니라 일본, 멕시코, 아랍, 인도, 베트남, 그리스, 이탈리아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요리들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개인 레스토랑이 점차 많이 생기면서 소비자들의 발길이 분산되는 추세다. 여기에 1인 가구 급증으로 이미 가성비가 좋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밀키트가 대세로 주목받았는데 이에 대한 패밀리 레스토랑들의 뚜렷한 대비책이 없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된다.여준상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당시 패밀리 레스토랑이 실패한 가장 큰 원인은 경직된 마케팅 정책 때문에 급변하는 외식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고 차별화에 실패했기 때문이다"고 진단했다.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소장은 "외식업도 유행에 따라 부침이 심하기 때문에 잘나갈 때 바로 그다음 것을 준비해야 한다"며 "패밀리레스토랑은 젊은 사람들이 자주 방문하는 곳이기 때문에 빠르게 변화하는 그들의 유행을 더 잘 캐치하고 민감하게 대처했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20년 넘게 외식산업을 주도했던 패밀리레스토랑이 쇠락한 이유는 ‘인구 변화’ ‘건강’ ‘트렌드 급변’ 등 세 가지로 분석된다.◆실업난·결혼율·출산율 저하 등 인구구조 변화= 패밀리레스토랑은 2000년 중반 이후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실업난, 결혼율·출산율 저하 등으로 인구구조가 급속히 변화하면서 내리막길을 걸었다.1인 가구 비중은 2000년도 15.5%에서 2010년 23.9%, 2020년 31.7%, 지난해 33.4%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반면 결혼율과 출산율은 급속도로 감소하는 추세다. 연도별 합계출산율은 2015년 1.24명, 2016년 1.17명, 2017년 1.05명을 기록하다가 2018년에는 1명 밑으로 떨어진 0.98명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2019년 0.92명, 2020년 0.84명, 지난해 0.81명으로 곤두박질치고 있다.이처럼 가족 단위가 줄고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한 테이블당 3∼4명이 앉아 기본 3만원 이상의 메뉴를 시켜야 하는 패밀리레스토랑은 부담스러운 외식 선택지가 된 것이다.◆정크푸드 인식 바꾸지 못한 채 출혈성 경쟁만= 또 2010년 들어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패밀리레스토랑 음식은 정크푸드(칼로리 높은 비건강식)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생겨났고, 이를 극복하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온다.해외여행이 쉽지 않았던 1990년대 초반에만 하더라도 패밀리레스토랑은 한국에서도 외국식 음식을 맛볼 수 있어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국민 소득이 늘어나고 해외여행이 잦아지면서 패밀리레스토랑은 더 이상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어려워졌다. 패밀리레스토랑을 갈 이유가 사라진 것이다.이미 대체할 음식으로 샐러드, 한식 등 ‘웰빙’ 음식이 국내 외식업계에서 주목받게 됐는데도 패밀리레스토랑은 스테이크, 파스타, 감자·새우 튀김 등 비슷한 콘셉트의 고열량 메뉴를 수년간 고집했고, 이는 스스로 출혈성 경쟁을 부추겼다는 게 업계 안팎의 평가다.◆밀키트 등 급변하는 외식 트렌드 잡지 못해 =무엇보다 변화하는 외식 트렌드를 업계가 따라가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스마트폰이 보급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활성화되면서 예전과 비교해 맛집 정보 찾기가 수월해졌다는 점도 한몫했다. 언제든 찾아가기 쉬운 패밀리레스토랑보다 더 희소성 있고 그동안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음식 맛집을 찾아다니며 별미를 접하려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많아진 것이다. 한식이나 중식뿐 아니라 일본, 멕시코, 아랍, 인도, 베트남, 그리스, 이탈리아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요리들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개인 레스토랑이 점차 많이 생기면서 소비자들의 발길이 분산되는 추세다. 여기에 1인 가구 급증으로 이미 가성비가 좋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밀키트가 대세로 주목받았는데 이에 대한 패밀리 레스토랑들의 뚜렷한 대비책이 없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된다.여준상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당시 패밀리 레스토랑이 실패한 가장 큰 원인은 경직된 마케팅 정책 때문에 급변하는 외식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고 차별화에 실패했기 때문이다"고 진단했다.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소장은 "외식업도 유행에 따라 부침이 심하기 때문에 잘나갈 때 바로 그다음 것을 준비해야 한다"며 "패밀리레스토랑은 젊은 사람들이 자주 방문하는 곳이기 때문에 빠르게 변화하는 그들의 유행을 더 잘 캐치하고 민감하게 대처했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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