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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법카 유용 방조” 경기도청 공무원들로 수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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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언서 작성일22-08-30 21:57 조회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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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혜경 씨와 관련된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수행 비서로 알려진 배 모 씨 뿐만 아니라, 경기도청 공무원들로도 수사를 확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카드 유용을 방조하고업무 추진비를 '쌈짓돈'처럼 가져다 쓰도록 지원했다는 혐의입니다. 핵심 피의자 배 씨는 오늘 영장심사를 받았는데 구속 여부가 곧 결정됩니다. 문예슬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부인 김혜경 씨의 수행비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배 모 씨. 업무추진비 2천만 원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배 씨는법인카드 결제를 담당했고,영수증은, 총무과에 제출했습니다.[배OO·공익 제보자/지난해 8월/음성변조 : "2만 6천 원 취소 전표만 가져와. (네, 그러면 회계팀에 그거 넘겨주시려고 그러는 거죠?)"] 이후 총무과 직원들이 사용 목적과 회계처리 규정을 따져 품의를 올리게 되는데,'유용' 정황이 드러난 2천 만원어치 결제 내역에 대해서도 처리를 해줬습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담당 공무원들이 '방조'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수사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지난해 8월 김혜경 씨와 민주당 의원 부인들이 만난 모임.당시 '카드 바꿔치기'를 지시한배 씨의 녹취를 들어보면,영수증을 처리해줄 공무원의 이름이 등장합니다.[배OO/지난해 8월/음성변조 : "내가 A한테 전화했으니까. 밥 먹고 너는 결제하고 빠져. 영수증 A 주고. 알았지?"] 경찰은 이 녹취에서 언급되는 A 씨가 카드 집행에 관한 지휘·감독을 게을리했다고 보고,업무상 배임 방조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당시 의전팀장 B 씨도 입건해,도청 공무원 2명이 추가로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A 씨는 취재진의 입장표명 요청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B 씨는 "당시 관리하는 카드가 많았다, 카드를 쓴 사람이 책임져야지 자신이 일일이 확인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카드를 쓰고 영수증을 넘겼던 배 씨는 오늘 구속영장 심사를 받았습니다. [배OO : "(법인카드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 인정하십니까?) ... (김혜경 씨가 지시한 겁니까?) ..."]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됩니다. 경찰은 사건을 조만간 검찰로 넘길 예정입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노경일■ 제보하기▷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전화 : 02-781-1234▷ 이메일 : kbs1234@kbs.co.kr▷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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