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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버스·청소차에 드론까지 수소로 움직인다" 속도 빨라지는 수소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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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웅희 작성일22-09-01 05:31 조회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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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수소산업전시회 'H2 MEET 2022' 현장현대차, 수소전기 경찰버스·청소차·살수차 공개지역 간 이동 가능한 '수소 멀티콥터 드론' 전시장재훈 사장 "넥쏘 후속모델, 계획대로 개발 중"



3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H2 MEET 2022'에서 관람객들이 수소멀티콥터 드론을 구경하고 있다. 연합뉴스"주·정차 시간이 긴 경찰버스가 수소전기버스로 바뀌면, 탄소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



한덕수(오른쪽) 국무총리가 3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H2 MEET 2022' 전시회 현대차그룹관에 전시된 현대차 수소전기버스 경찰버스에 탑승해 장재훈 현대차 사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3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 'H2 MEET'(옛 수소모빌리티+쇼) 현장에서 만난 장재훈 사장을 포함한 현대자동차 임직원들은 친환경 에너지로 각광받던 수소가 주력으로 사용되는 '수소사회'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했다. 화석연료의 역할을 수소가 대신하면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올해는 일반 승용차와 대형 트럭뿐만 아니라 수소전기차 영역을 특수용도차량이나 드론까지 넓혀 수소사회의 이동수단에 대해 좀 더 구체적 청사진을 볼 수 있었다.이날부터 9월 3일까지 열리는 M2 MEET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 산업 전시회로,현대차그룹, SK, 두산, 포스코, 효성, 코오롱 등 국내 대기업을 비롯, 16개 나라 241개 수소 관련 기업·기관이 참가했다. 참가 기업들은 수소전기차부터 수소드론, 수소 연료탱크 등 다양한 수소 관련 신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였다.



'H2 MEET 2022' 현대차그룹관에 전시된 수소전기버스 경찰버스(왼쪽)와 수소전기트럭 청소차. 현대차 제공이날 현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것은 현대차의 수소 전기버스 경찰버스와 수소 전기차 청소차였다. 경찰버스에는 2개의 수소연료전지로 구성된 총 180㎾급 연료전지스택이 들어 있어 완충 시 최대 550㎞를 주행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운전자를 포함해 최대 29명이 탈 수 있고, 실내 후방과 버스 아래쪽에는 4.9㎡ 크기의 화물실 공간도 마련돼 있다.현대차는 엑시언트 수소 전기트럭을 바탕으로 만든 청소차와 살수차도 처음 선보였다. 두 차량에는 2개의 수소연료전지로 구성된 180㎾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최고출력 350㎾급의 구동모터가 탑재돼 있으며, 한 번 완전 충전하면 최대 400㎞를 달릴 수 있다. 수소 전기트럭 기반 청소차와 살수차는 올해 말부터 실증 운행을 할 예정이다.드론에도 '수소연료시스템' 장착해 지역 간 이동



3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H2 MEET 2022'에서 관람객들이 수소멀티콥터 드론을 구경하고 있다. 연합뉴스수소연료전지와 배터리 기반의 '수소 멀티콥터 드론'도 인기였다. 5월 미래항공모빌리티(AAM) 테크데이 2022에서 등장했던 이 드론은 수소연료시스템과 배터리를 동시에 이용, 보다 먼 거리를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게 설계됐다. 기체 직경이 6m이고, 최대 이륙 중량도 700㎏에 달해 사람과 물건 모두 수송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수소 멀티콥터 드론 연구원은 "수소연료전지를 드론에 장착하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한계를 넘어, '지역 간 항공교통(RAM)'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재훈 사장은 이날 수소전기차 '넥쏘' 후속 모델 개발 상황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당초 현대차는 3세대 수소연료전지를 장착하고 현재 모델(약 7,000만 원)과 비교해 50% 저렴한 넥쏘 2세대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개발이 늦어지면서 일정에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사장은 "넥쏘 후속 모델은 시스템 성능, 내구성 측면에서 보강 개발이 이뤄지고 있고 조만간 좋은 상품으로 예정대로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3세대 수소연료전지도 장기적으로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개발 목표를 좀 더 높여 다른 업체와 차별성을 갖출 수 있도록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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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군이 중국 무인기(드론)에 대한 첫 경고 사격에 나서 대만해협의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도 미국 정치인들의 대만 방문 릴레이가 이어졌다. 이번에는 애리조나 주지사가 타이베이를 찾았다.31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미 공화당 소속 더그 듀시 주지사가 전날 밤 대만에 도착했다. 그는 사흘 일정으로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반도체 업계 및 대학 관계자 등을 만난다.미 정치인들은 8월에만 다섯 차례 타이베이를 방문했다. 지난 2~3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이후 에드 마키 상원의원(14~15일)과 에릭 홀컴 인디애나주 주지사(21~24일), 마샤 블랙번 상원의원(23~27일) 등이다. 펠로시 의장을 필두로 미 정치인들의 대만 방문을 일상화해 ‘중국이 항의할 생각을 접도록’ 만들려는 워싱턴의 속내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는 2024년 가동을 목표로 애리조나에 120억 달러(약 16조원) 규모의 공장을 짓고 있다. 듀시 지사의 대만 방문은 미국에서 TSMC와 협력할 업체들을 찾기 위한 것이다. 그는 곧바로 한국으로 와 윤석열 대통령과 재계 인사들도 만날 계획이다. 이날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미국이 어떤 형식과 명목으로든 대만과 공식 교류하는 것을 결연히 반대한다”며 “중국은 앞으로 강력한 조치를 취해 국가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듀시 지사가 대만을 찾은 30일 대만군은 중국군 무인기에 처음으로 실탄 경고 사격을 했다. 대만군 진먼방어사령부는 “무인기 1대가 해상 통제 구역 상공으로 진입해 실탄 사격을 가했다. 푸젠성 샤먼 방향으로 날아갔다”고 밝혔다. 이번 경고 사격 대응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중국 드론의 출현이 잦아졌음에도 군당국이 확전을 우려해 미온적으로 대처한다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 진먼은 샤먼와 불과 3㎞ 떨어져 있어 대만 안보 최전선으로 불린다.한편 미 정부가 대만을 상대로 대함미사일 60기와 공대공 미사일 100기 등 11억 달러 상당의 무기 판매를 승인해 달라고 미 의회에 요청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에 분노한 듯 중국 인민해방군은 30일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군용기 24대와 군함 11척을 대만 주변으로 보냈고, 이 가운데 군용기 8대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거나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 안으로 진입했다고 대만 국방부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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