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나흘째 하락마감…다우 1.6% 내려 3만선 붕괴(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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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환보효 작성일22-09-24 07:07 조회4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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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다우지수 전광판 ⓒ 로이터=뉴스1(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금리는 치솟고 환율이 요동치며 글로벌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23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486.27포인트(1.62%) 급락해 2만9590.41를 기록했다. 6월 17일 이후 처음으로 3만선이 붕괴되며 연저점을 새로 썼다. 다우는 장중 20% 떨어지며 한때 베어마켓(약세장)에 진입하기도 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1.72% 밀려 3693.23을, 나스닥은 1.8% 떨어져 1만867.93으로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들은 주간으로 지난 6주 가운데 5주 동안 내렸다. 다우 4%, S&P 4.65%, 나스닥 5.07%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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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 시간) 10년 물 미 국채금리 추이. WSJ덩달아 파운드화 가치가 폭락한 것도 시장의 불안을 키웠는데요. 파운드화는 달러 대비 37년 만의 최저치로 급락했습니다. 파운드-달러 환율이 1.0861달러까지 하락했는데요. 1.10달러가 깨진 것은 1985년 이후 처음입니다. 조지 사라벨로스 도이치뱅크 외환 리서치 헤드는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며 “영란은행이 긴급 금리인상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는데요.그뿐만이 아닙니다.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영국의 감세안을 두고 “유감스럽지만 영국은 마치 신흥국이 스스로 가라앉는 것처럼 생동하고 있다. 최악의 거시경제정책”이라고 혹평한 뒤 “파운드화가 달러화와 동등(parity)하게 될 수 있으며 결국 1달러 아래로 떨어진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이어 “주요 국가들은 강달러에 익숙해져야 한다”며 “이는 거시경제 운용을 까다롭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이날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가 113을 돌파했습니다. 유로화 역시 한때 1유로당 0.966달러까지 밀렸는데요.결국 ‘3분 월스트리트’에서 전해드렸듯 시장은 금리인상과 함께 경기침체에 맞서 싸워야 하는 상황입니다. 특히 기준금리를 계속 올릴 예정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방침과 맞물려 나쁜 의미에서의 더 큰 상승효과를 만들고 있는데요. 한쪽에서는 ‘미국 가파른 금리인상→주요국 금리인상→인플레 수출경쟁·글로벌 침체 가능성 증가’, 또다른 쪽에서는 ‘영국·유럽 금융시장 동요 채권금리 급등→미 국채금리 상승→미국 등 주요국 증시하락’이라는 서로 물고 물리는 상황이 벌어지는 겁니다. LPL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는 “전 세계적인 거시 혼란”이라고 설명했죠.━파월, “코로나19 이후 경제 뉴 노멀에 진입하고 있을 수 있어”…“연착륙이든 경착륙이든 연준 입장에서 더 큰 악은 인플레”실제 이날 미국 시장이 영국발 쇼크에 흔들렸지요. 미 10년 물이 한때 3.82%까지 올랐고 2년도 4.2%를 웃돌면서 15년 만의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10년 만기 미 국채는 상대적으로 상황이 낫다는 판단에 수요가 몰리면서 3.6%대까지 내려왔지만 전체적으로 금리가 높아지는 국내 외 여건을 고려하면 더 상승할 수 있는데요.연방준비은행 총재를 지낸 리처드 피셔는 미 경제 방송 CNBC에 “연준은 인플레이션이라는 드래곤을 죽이기 위해 싸우고 있으며 하드랜딩(경착륙)이든 소프트랜딩(연착륙)이든 연준 입장에서 더 큰 악은 인플레이션”이라며 “강달러는 국채금리를 내리게 하겠지만 나는 10년 물 국채가 곧(soon) 4%를 넘을 것이라고 보며 연말까지는 확실히 그럴 것”이라고 짚었습니다.연준의 속내를 들여다볼 수 있는 명확한 설명인데요. 경기침체 공포에도 금리인상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스리 쿠마르 글로벌 스트래티지스의 코말 스리 쿠마르는 “(국채금리는) 최고 수준 근처에도 못 갔다. 10년 물은 최소 4%를 넘을 것”이라며 “이것은 스태그플레이션(경기둔화 속 금리상승)”이라고 강조했는데요.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코로나19 이후 경제가 ‘뉴 노멀(new normal)’에 진입하고 있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파월이 말하는 뉴 노멀은 사실상 고물가와 고금리를 뜻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는 지난 8일 카토(CATO) 연구소 대담에서 “높은 물가가 일시적인가? 아니면 더 구조적이고 지속적인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당장 알 수 없지만 확실히 의문”이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이날 발언대로라면 저물가와 저금리 시대가 끝났다는 쪽에 무게를 싣는 것처럼 읽히는데요.
미국의 M2 현황. 세인트루이스 연은고금리와 고물가 지속은 경기침체 가능성을 확실히 높입니다. 스티브 행크 존스홉킨스대 교수는 “광의통화(M2) 공급이 너무 빠르게 감소하고 있으며 양적긴축(QT)은 이를 더 가속화할 것”이라며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은 50%보다 훨씬 높다. 80% 정도”라고 분석했는데요.월가에서는 정책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크게 떨어졌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연준이 과도한 금리인상을 할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해져 있고 영국은, 경기를 부양하려는 영국 정부의 정책에 시장이 반대로 반응하고 있기 때문이죠. 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선임고문은 “지난 24~48시간 동안의 시장 상황을 보면 정책 결정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가 급격히 사라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연장선에서 정부의 재정확대에 대한 논란도 커지고 있는데요. 이럴 때일수록 정부의 재정지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많지만 물가가 너무 높은 게 문제라는 겁니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대 부스 경영대학원 경제학과 교수는 “영국의 감세는 나쁜 생각이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더 악화한다”고 지적했는데요. 이날 시장이 요동친 것도 이 때문이라는 겁니다. CNBC의 9월 페드 서베이에서도 응답자의 80%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법안이 인플레 문제를 악화시킨다고 답했는데요. 래리 서머스 전 장관은 “미국의 긴축재정정책은 연준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으며 이는 다소 낮은 금리의 정책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며 달러에 대한 추가 상승압력을 낮출 수 있다”고 했습니다. ━“S&P 장중 6월 저점 하향 돌파 유동성 감소 나타나기 시작”…“인플레 떨어지고 금리 낮아질 때까지 변동성 지속”이제 증시 상황을 보죠. 현재 시장의 불안감은 상당히 높습니다. 월가의 전설로 불리는 아트 캐신 UBS 객장 담당 디렉터는 “우리는 그동안 양적긴축(QT)에 대해 얘기해왔다”며 “크지는 않지만 전 세계적으로 대차대조표 축소가 나타나고 있으며 유동성의 감소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골드만삭스는 이날 S&P500 전망치를 크게 낮췄습니다. 기존의 4300에서 3600으로 16% 넘게 하향 조정했는데요.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은 “대다수의 고객들이 하드랜딩 시나리오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경착륙 시나리오에서는 S&P500이 3150까지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마이클 하트넷 뱅크오브어메리카(BofA) 수석 투자전략가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경기침체의 충격이 끝나지 않았고 최근 몇 주 동안 채권가격 붕괴(금리상승)는 주식의 저점이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뜻한다”며 증시가 더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BofA에 따르면 지난 주 초부터 수요일까지 채권형 펀드에서 69억 달러, 주식형 펀드에서 78억 달러가 유출됐다고 하는데요. 국채손실은 1920년대 이후 최대라고 합니다.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마이클 아론은 “금리가 떨어지고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기 시작하는 그림을 얻을 때까지 앞으로 더 많은 변동성이 예상된다”며 “연중이 어디로 갈지 모른다는 점은 투자자들에게 불편하다”고 전했습니다.
시장 변동성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다우는 연저점으로 마감했으며 S&P는 장중 6월 저점을 하향 돌파했다. 연합뉴스실제 이날 변동성지수(VIX)도 한때 32.25까지 급등했었는데요. 로젠버그 리서치의 데이비드 로젠버그는 “달러 강세가 거침이 없다”며 “기업 어닝을 의미있는 수준에서 끌어내릴 것”이라고 점쳤습니다. 엘렌 하젠 F.L. 푸트남 자산운용의 최고 시장 전략가는 “다음 질문은 언제, 그리고 얼마나 2023년 어닝 추정치가 하락하느냐”라고 동의했는데요.다만, 과매도 상황이라는 얘기도 일부에서는 나오는데요. 사토리 펀드 설립자인 댄 나일스는 “이번 주의 큰폭의 하락이 시장을 (단기간에) 과매도 상태로 만들었다”며 “바닥으로 보는 S&P500의 3000선보다 높지만 또다른 베어마켓 랠리가 올 수 있다고 본다”고 내다봤습니다.골드만삭스는 단기적으로 인플레가 급격히 완화하면 올해 말까지 4300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아예 없는 건 아니라고 했는데요. 실비아 자블론스키 데피앙스 ETFs 최고경영자(CEO)는 "장기 투자자들은 지금 투자를 시작할 수 있다”고 권하기도 했습니다.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하는 만큼 시장 일부에서는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주장이 나오는데요. 피터 부크바 브리클리 어드바이저리 그룹 CIO는 “나는 유동성 문제를 걱정한다. 만약 국채시장에 유동성 문제가 생기면 전 세계적으로 유동성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통화정책에는 시차가 있는 만큼 인상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했습니다.유동성 문제와 금융시장 발작은 세심히 지켜봐야 하지만 지금은 바로 ‘페드 풋(Fed Put)’을 기대할 수 있는 때가 아닙니다. 워런 버핏은 “썰물이 들어오면 누가 수영복을 입고 수영하는지, 누가 벌거벗고 수영하는지 알 수 있다”고 했는데요. 아트 캐신의 말처럼 썰물이 오고 있습니다.[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 유튜브 생방송] : 미국 경제와 월가, 연준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제공하는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매주 화~토 오전6시55분 서울경제 ‘어썸머니’ 채널에서 생방송합니다. 방송에서는 ‘3분 월스트리트’ 기사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이뤄지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기자페이지를 구독하시면 미국 경제와 월가의 뉴스를 쉽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23일(현지 시간) 10년 물 미 국채금리 추이. WSJ덩달아 파운드화 가치가 폭락한 것도 시장의 불안을 키웠는데요. 파운드화는 달러 대비 37년 만의 최저치로 급락했습니다. 파운드-달러 환율이 1.0861달러까지 하락했는데요. 1.10달러가 깨진 것은 1985년 이후 처음입니다. 조지 사라벨로스 도이치뱅크 외환 리서치 헤드는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며 “영란은행이 긴급 금리인상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는데요.그뿐만이 아닙니다.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영국의 감세안을 두고 “유감스럽지만 영국은 마치 신흥국이 스스로 가라앉는 것처럼 생동하고 있다. 최악의 거시경제정책”이라고 혹평한 뒤 “파운드화가 달러화와 동등(parity)하게 될 수 있으며 결국 1달러 아래로 떨어진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이어 “주요 국가들은 강달러에 익숙해져야 한다”며 “이는 거시경제 운용을 까다롭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이날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가 113을 돌파했습니다. 유로화 역시 한때 1유로당 0.966달러까지 밀렸는데요.결국 ‘3분 월스트리트’에서 전해드렸듯 시장은 금리인상과 함께 경기침체에 맞서 싸워야 하는 상황입니다. 특히 기준금리를 계속 올릴 예정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방침과 맞물려 나쁜 의미에서의 더 큰 상승효과를 만들고 있는데요. 한쪽에서는 ‘미국 가파른 금리인상→주요국 금리인상→인플레 수출경쟁·글로벌 침체 가능성 증가’, 또다른 쪽에서는 ‘영국·유럽 금융시장 동요 채권금리 급등→미 국채금리 상승→미국 등 주요국 증시하락’이라는 서로 물고 물리는 상황이 벌어지는 겁니다. LPL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는 “전 세계적인 거시 혼란”이라고 설명했죠.━파월, “코로나19 이후 경제 뉴 노멀에 진입하고 있을 수 있어”…“연착륙이든 경착륙이든 연준 입장에서 더 큰 악은 인플레”실제 이날 미국 시장이 영국발 쇼크에 흔들렸지요. 미 10년 물이 한때 3.82%까지 올랐고 2년도 4.2%를 웃돌면서 15년 만의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10년 만기 미 국채는 상대적으로 상황이 낫다는 판단에 수요가 몰리면서 3.6%대까지 내려왔지만 전체적으로 금리가 높아지는 국내 외 여건을 고려하면 더 상승할 수 있는데요.연방준비은행 총재를 지낸 리처드 피셔는 미 경제 방송 CNBC에 “연준은 인플레이션이라는 드래곤을 죽이기 위해 싸우고 있으며 하드랜딩(경착륙)이든 소프트랜딩(연착륙)이든 연준 입장에서 더 큰 악은 인플레이션”이라며 “강달러는 국채금리를 내리게 하겠지만 나는 10년 물 국채가 곧(soon) 4%를 넘을 것이라고 보며 연말까지는 확실히 그럴 것”이라고 짚었습니다.연준의 속내를 들여다볼 수 있는 명확한 설명인데요. 경기침체 공포에도 금리인상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스리 쿠마르 글로벌 스트래티지스의 코말 스리 쿠마르는 “(국채금리는) 최고 수준 근처에도 못 갔다. 10년 물은 최소 4%를 넘을 것”이라며 “이것은 스태그플레이션(경기둔화 속 금리상승)”이라고 강조했는데요.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코로나19 이후 경제가 ‘뉴 노멀(new normal)’에 진입하고 있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파월이 말하는 뉴 노멀은 사실상 고물가와 고금리를 뜻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는 지난 8일 카토(CATO) 연구소 대담에서 “높은 물가가 일시적인가? 아니면 더 구조적이고 지속적인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당장 알 수 없지만 확실히 의문”이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이날 발언대로라면 저물가와 저금리 시대가 끝났다는 쪽에 무게를 싣는 것처럼 읽히는데요.
미국의 M2 현황. 세인트루이스 연은고금리와 고물가 지속은 경기침체 가능성을 확실히 높입니다. 스티브 행크 존스홉킨스대 교수는 “광의통화(M2) 공급이 너무 빠르게 감소하고 있으며 양적긴축(QT)은 이를 더 가속화할 것”이라며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은 50%보다 훨씬 높다. 80% 정도”라고 분석했는데요.월가에서는 정책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크게 떨어졌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연준이 과도한 금리인상을 할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해져 있고 영국은, 경기를 부양하려는 영국 정부의 정책에 시장이 반대로 반응하고 있기 때문이죠. 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선임고문은 “지난 24~48시간 동안의 시장 상황을 보면 정책 결정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가 급격히 사라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연장선에서 정부의 재정확대에 대한 논란도 커지고 있는데요. 이럴 때일수록 정부의 재정지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많지만 물가가 너무 높은 게 문제라는 겁니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대 부스 경영대학원 경제학과 교수는 “영국의 감세는 나쁜 생각이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더 악화한다”고 지적했는데요. 이날 시장이 요동친 것도 이 때문이라는 겁니다. CNBC의 9월 페드 서베이에서도 응답자의 80%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법안이 인플레 문제를 악화시킨다고 답했는데요. 래리 서머스 전 장관은 “미국의 긴축재정정책은 연준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으며 이는 다소 낮은 금리의 정책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며 달러에 대한 추가 상승압력을 낮출 수 있다”고 했습니다. ━“S&P 장중 6월 저점 하향 돌파 유동성 감소 나타나기 시작”…“인플레 떨어지고 금리 낮아질 때까지 변동성 지속”이제 증시 상황을 보죠. 현재 시장의 불안감은 상당히 높습니다. 월가의 전설로 불리는 아트 캐신 UBS 객장 담당 디렉터는 “우리는 그동안 양적긴축(QT)에 대해 얘기해왔다”며 “크지는 않지만 전 세계적으로 대차대조표 축소가 나타나고 있으며 유동성의 감소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골드만삭스는 이날 S&P500 전망치를 크게 낮췄습니다. 기존의 4300에서 3600으로 16% 넘게 하향 조정했는데요.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은 “대다수의 고객들이 하드랜딩 시나리오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경착륙 시나리오에서는 S&P500이 3150까지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마이클 하트넷 뱅크오브어메리카(BofA) 수석 투자전략가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경기침체의 충격이 끝나지 않았고 최근 몇 주 동안 채권가격 붕괴(금리상승)는 주식의 저점이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뜻한다”며 증시가 더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BofA에 따르면 지난 주 초부터 수요일까지 채권형 펀드에서 69억 달러, 주식형 펀드에서 78억 달러가 유출됐다고 하는데요. 국채손실은 1920년대 이후 최대라고 합니다.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마이클 아론은 “금리가 떨어지고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기 시작하는 그림을 얻을 때까지 앞으로 더 많은 변동성이 예상된다”며 “연중이 어디로 갈지 모른다는 점은 투자자들에게 불편하다”고 전했습니다.
시장 변동성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다우는 연저점으로 마감했으며 S&P는 장중 6월 저점을 하향 돌파했다. 연합뉴스실제 이날 변동성지수(VIX)도 한때 32.25까지 급등했었는데요. 로젠버그 리서치의 데이비드 로젠버그는 “달러 강세가 거침이 없다”며 “기업 어닝을 의미있는 수준에서 끌어내릴 것”이라고 점쳤습니다. 엘렌 하젠 F.L. 푸트남 자산운용의 최고 시장 전략가는 “다음 질문은 언제, 그리고 얼마나 2023년 어닝 추정치가 하락하느냐”라고 동의했는데요.다만, 과매도 상황이라는 얘기도 일부에서는 나오는데요. 사토리 펀드 설립자인 댄 나일스는 “이번 주의 큰폭의 하락이 시장을 (단기간에) 과매도 상태로 만들었다”며 “바닥으로 보는 S&P500의 3000선보다 높지만 또다른 베어마켓 랠리가 올 수 있다고 본다”고 내다봤습니다.골드만삭스는 단기적으로 인플레가 급격히 완화하면 올해 말까지 4300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아예 없는 건 아니라고 했는데요. 실비아 자블론스키 데피앙스 ETFs 최고경영자(CEO)는 "장기 투자자들은 지금 투자를 시작할 수 있다”고 권하기도 했습니다.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하는 만큼 시장 일부에서는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주장이 나오는데요. 피터 부크바 브리클리 어드바이저리 그룹 CIO는 “나는 유동성 문제를 걱정한다. 만약 국채시장에 유동성 문제가 생기면 전 세계적으로 유동성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통화정책에는 시차가 있는 만큼 인상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했습니다.유동성 문제와 금융시장 발작은 세심히 지켜봐야 하지만 지금은 바로 ‘페드 풋(Fed Put)’을 기대할 수 있는 때가 아닙니다. 워런 버핏은 “썰물이 들어오면 누가 수영복을 입고 수영하는지, 누가 벌거벗고 수영하는지 알 수 있다”고 했는데요. 아트 캐신의 말처럼 썰물이 오고 있습니다.[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 유튜브 생방송] : 미국 경제와 월가, 연준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제공하는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매주 화~토 오전6시55분 서울경제 ‘어썸머니’ 채널에서 생방송합니다. 방송에서는 ‘3분 월스트리트’ 기사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이뤄지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기자페이지를 구독하시면 미국 경제와 월가의 뉴스를 쉽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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