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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北 핵실험, 10월 16일~11월 7일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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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궉채한 작성일22-09-28 17:14 조회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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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서 국정원 보고"中 당대회 이후부터 美 중간선거 사이 핵실험 가능성""김정은 건강, 말투나 걸음걸이 등 이상 징후 없어"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있다. 뒷줄 왼쪽부터 조상준 기조실장, 권춘택 1차장, 김수연 2차장, 백종욱 3차장. 2022.9.28 [국회사진기자단][파이낸셜뉴스] 국가정보원이 북한이 오는 10월 16일부터 11월 7일 사이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중국 공산당 당 대회와 미국 중간선거가 이뤄지는 기간 사이 핵실험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으며, 최근 김 위원장 딸이 북한 공연에 참여했다는 관측이 나왔던 것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적다"고 밝혔다.국정원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핵실험을 한다면 10월 16일 중국 공산당 20차 당 대회(10월 16일)부터 미국 중간선거(우리 시간으로 11월 7일) 사이에 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예측했다고 유상범·윤건영 정보위 간사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김 위원장이 핵무력화를 법제화하면서 핵실험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국정원의 '기간 예측'이 나온 것이다. 다만 국정원은 북한이 대외 관계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판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해외 언론에서 김 위원장 둘째 딸 김주애가 북한 공연에 참여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해서는 "김정은 일가가 가족에 관리하는 상황을 비춰볼 때 당사자 김주애일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앞서 통일부는 김 위원장 딸로 추정되는 소녀가 공식 행사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는 외신 보도에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국정원에서는 "당사자일 가능성이 낮다"고 선을 그었다.국정원은 또한 김 위원장 건강 상태를 '양호하다'고 파악했다. 국정원은 "체중 관리를 잘해서 체중을 줄였다가, 과거의 130~140kg으로 복귀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말투나 걸음걸이에서는 건강 자체에 이상이 없는 징후가 없다고 파악했다"고 밝혔다.북중 관계와 관련해서도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6회 친전을 보내고, 시 주석이 김 위원장에게 2회 보내는 등 총 8회 친서를 주고받은 것으로 관측했다.아울러 북한 내 권력 관계 변화에 대해서는, 김 위원장을 지근거리에서 수행하는 인물이 모란봉 악단 등에서 활동한 홍윤미인 것으로 파악됐다.국정원은 "이 인물이 현송월을 대체하는 건 아니고 의전을 보조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일각의 '현송월 경질설'에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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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 질문에 답하는 한덕수 총리(도쿄=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일본 도쿄 제국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9.28 kimsdoo@yna.co.kr(도쿄=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고(故)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 국장(國葬)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28일 "서울에 돌아가면 바로 일본 기업들과 만나 얘기해보려 한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도쿄 제국호텔에서 진행한 기자·특파원 간담회에서 "우리가 지난 몇 년간 일본 기업이 우리한테 무엇을 기여하고 있는가를 머릿속에 넣고 있던 게 좀 약화했던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한 총리는 "제가 총리가 되고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기업 200개와 간담회도 했고 독일, 프랑스 상공회의소와도 만났는데 일본하고는 안 했더라"라며 "최근 요동을 치고 있는 지정학(정세), 원자재 공급망에서 한국이 정신을 바짝 차려야겠다는 것을 아베 총리 국장에 와서는 확실하게 느끼고 간다"고 말했다.이날 일본 경제인과 간담회를 진행한 한 총리는 "그분들이 한일 기업 간에 해야 할 일들을 많이 말씀하셨다"며 "한일 관계가 잘 (개선)돼서 협력하면 우리가 서로 도움이 되는 일들을 할 수 있다는 얘기가 많았다"고 전했다.한 총리는 일본에서 들은 말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묻자 "동포들과 간담회에서 '한국과 일본 정부의 관계가 좋지 않으면 우리가 너무 힘들다'는 얘기를 10분 중에서 8분은 한 것 같다"며 "우리 동포가 수십만이 되는데 그분들이 그렇게 힘들게 만들어버리는 것도 정부가 잘하는 게 아니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이날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면담에서 강제징용 배상 문제 해법 모색을 포함한 한일 관계 개선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한 총리는 "기시다 총리가 지난 21일 윤 대통령과의 미팅에서 한일관계 개선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며 "앞으로 양국 외교부 장관이 한일 관계를 개선시킬 수 있는 내용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기자들 질문에 답하는 한덕수 총리(도쿄=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일본 도쿄 제국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9.28 kimsdoo@yna.co.kr그는 "기시다 총리가 한일간에 아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언급했고 공급망 안정성 확보 등에서도 협력해야 한다고 얘기했다"면서 "저도 물론 그런 것에 대해 생각을 같이했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강제징용 배상 문제 관련 양국 협의가 어느 단계까지 진행된 것이냐는 질문에는 "두 정상이 양국의 외무 장관에게 이 문제를 논의해서 뭔가 솔루션을 찾아냈으면 좋겠다는 것을 요구했으니까, 그 정도 단계"라고 말했다.한 총리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출과 후쿠시마산 식품 수입 규제 문제를 두고는 "과학에 기초를 둬서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새 정부가 규제개혁 등 정책에서 실현하고자 하는 것은 과학이 억지를 이겼으면 좋겠다는 것"이라며 "과학자들이 모여서 해보면 결론이 있어야 하고, 반드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한 총리는 2015년 발표된 위안부 합의가 문재인 정부 이후 표류 상태가 된 것과 관련 "국제법적으로 보면 일반적으로 이해되기 어려운 일이 일어난 건 사실이고, 그것 때문에 대한민국의 신인도에 손상을 받은 것도 사실이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잘못된 제도, 잘못된 법률 등은 한 번 만들어지면 나라의 운영을 어렵게 한다는 것을 정말 절실하게 느낀다"며 "지속 가능하게 만들 수 없다는 것은 포퓰리즘에 의한 정책이라고 할 수 있고, 그만큼 그런 것을 거부할 수 있는 분위기와 설득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합의를 하기 위해서 후다닥 뭘 하나 만들긴 했는데 몇 년 지나면 영 이상하게 작동했다"며 당시 합의가 다소 급하게 만들어졌다는 취지로 설명했다.그는 다만 강제징용 배상 문제에서 합의 철회가 없다는 것을 보증하기 위해 정치권까지 포함한 민간협의회가 필요하지 않으냐는 지적에는 "논의는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쉽게 그런 쪽으로 결론을 낼 수 있을까"라고 답했다.더불어민주당이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발의한 것에 대해선 "박진 장관이 뭐 때문에 해임돼야 하는지 저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질문에 답하는 한덕수 총리(도쿄=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일본 도쿄 제국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9.28 kimsdoo@yna.co.kr윤 대통령이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관에 직접 참배를 못 한 것을 두고는 "런던에 수백 명의 정상이 오기에 모든 걸 시간대를 정하는 거고, 대통령이 갈 수 없는 시간을 제시할 수도 있으니 저는 그게 다 이해가 된다"고 말했다.그는 "런던에 갈 때 윤 대통령은 정부나 관련 기관의 요청에 일체 따르라고 했고, 이번에 제가 일본에 오는 것도 일본 정부가 정한 스케줄에 따라서 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고 덧붙였다.한 총리는 이번 방일기간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기시다 총리, 니콜라에 치우카 루마니아 총리 등과 면담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한 총리는 "기시다 총리가 오늘 면담에서 부산엑스포와 관련 '오늘부로 일본 정부가 그 문제를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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