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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파이낸셜뉴스] 민간소비가 회복되면서 카드 사용액이 증가했다. 대면과 비대면 결제가 모두 확대되고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여행이나 음식점 결제도 증가했다.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상반기중 국내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지급카드(신용·체크카드 등) 이용규모는 하루평균 3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4% 증가했다.신용카드 이용규모가 전년동기대비 13.1% 증가하고 체크카드도 9.0% 증가했다. 민간소비가 회복된 영향이다. 실제 올해 1·4분기 민간소비는 전년동기대비 4.3% 상승하고 2·4분기에도 3.9% 상승했다. 선불카드도도 일부 기초자치단체들이 재난지원금 일부를 선불카드로 지급하면서 이용규모가 78.1 증가했다.소비유형별로는 항공사, 여행사·자동차임대, 면세점, 숙박 등을 포함한 여행이 전년동기대비 58.4% 늘어난 것을 비롯해 음식점(+20.0%), 오락문화(+17.3%), 전자상거래(+16.8%)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8.6%), 가구·가전(-6.1%)에서의 이용규모는 부진했다. 지역별로도 모든 지역의 신용카드 이용규모가 증가했다.지급형태별로는 대면과 비대면 결제 모두 늘었다.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스마트폰 등을 통한 비대면결제 이용규모는 하루평균 1조1000억원(잠정치)으로 전년동기대비 9.6% 증가했다. 대면결제 이용규모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완화로 하루평균 1조5000억원(잠정치)으로 8.6% 증가했다. 전체 결제중 비대면결제 비중은 2022년 상반기 중 41.4%를 기록했다.접근 기기별로는 모바일기기 등을 이용한 결제규모가 12.6% 증가하고 실물카드를 이용한 결제규모도 5.9%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기기 기반의 비대면결제뿐 아니라 대면결제도 결제단말기에 실물카드 대신 모바일기기를 접촉하는 결제방식이 확산세를 지속했다.또 모바일기기 등을 통한 결제는 하루평균 1조3000억원으로 카드기반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중이 2022년 상반기 45.1%를 차지했다. 카드기반 간편결제 서비스중 핀테크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한 비중은 66.0%로 지속적으로 확대됐다.소액결제망을 통한 계좌이체 규모는 일평균 92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7% 증가했다. 다만 어음·수표 결제금액은 일평균 17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