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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英여왕, 자유·평화 수호자"…찰스 3세 "깊은 감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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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란성 작성일22-09-19 07:46 조회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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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왕실 가족 일일이 소개…케이트 미들턴 "한국 한번 가보고 싶다"리셉션서 바이든 대통령과 환담…런던行 기내서는 태풍 '난마돌' 점검 회의



윤석열 대통령과 찰스 3세 국왕과의 대화내용 전하는 김은혜 홍보수석(런던=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힐튼 온 파크레인 호텔 내 프레스센터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찰스 3세 국왕과의 대화 내용을 전하고 있다. 2022.9.19 jeong@yna.co.kr(런던=연합뉴스) 이준서 한지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을 하루 앞둔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버킹엄궁에서 찰스 3세 국왕 주최로 열린 리셉션에 참석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런던 북쪽 스탠스테드 공항에 도착해 곧바로 리셉션장으로 향했다.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했다.1시간가량 진행된 리셉션에서 윤 대통령 부부는 찰스 3세를 만나 깊은 애도의 뜻을 전달했다.특히 윤 대통령은 "자유와 평화의 수호자로서 항상 헌신하신 여왕님을 잊을 수 없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민 또한 이 슬픔을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브리핑에서 전했다.윤 대통령은 찰스 3세의 영국 국왕 즉위에 대해서도 축하 인사를 전했다.찰스 3세는 "그 먼 곳에서 이곳까지 와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고, 윤 대통령이 기존 순방 일정을 조정하면서 영국을 방문한 것에 사의를 표했다.찰스 3세는 영국 왕실 가족도 일일이 소개하면서 커밀라 왕비와 윌리엄 왕세자,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비가 윤 대통령 부부와 인사를 나눴다.특히 왕세자비는 한국을 가본 적이 없기에 초대해준다면 한번 방문해보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고, 찰스 3세 국왕도 오래전인 1992년 한국을 방문했기에 다시 한번 갈 수 있는 기회가 허락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윤 대통령은 언제든 환영한다고 화답했다고 김은혜 수석은 전했다.윤 대통령은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를 비롯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등을 만나 환담하기도 했다.특히 바이든 대통령과 반갑게 안부를 묻고 곧 유엔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트러스 총리는 윤 대통령에게 각별한 인사를 전하면서 리셉션의 개략적인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리셉션에는 나루히토 일왕, 요르단 국왕 부부를 비롯한 상당수 왕실 인사들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尹대통령, 런던 도착…내일 英여왕 장례 조문외교윤 대통령이 리셉션 참석 전 소화하려 했던 일부 일정은 여건상 취소됐다.윤 대통령은 앞서 런던 도착 직후 기내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늘 일정이 6·25 참전 기념비 헌화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대한) 추모(참배), (찰스 3세 국왕이 주최하는) 리셉션 등 세 개"라며 "런던 교통 상황 때문에 세 개를 다 할 수 있을지, 두 개만 할 수 있을지 정확하지 않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19일 오전 런던 중심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되는 장례식에 참석한다.이어 한국전 참전용사에 대한 '국민포장 수여식'을 끝으로 1박 2일간의 런던 일정을 마치고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으로 이동한다.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런던행 기내에서 태풍 '난마돌' 관련 사항을 보고받고, 철저한 대비 태세를 지시했다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전했다.



영국 런던 도착한 윤 대통령 내외 공식 일정 시작(런던=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스탠스테드공항에 도착해 관계자들의 영접을 받고 있다. 2022.9.19 seephoto@yna.co.kr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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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난마돌 북상에 거세진 파도(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는 가운데 18일 오후 서귀포시 법환동 앞바다에 파도가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2022.9.18 jihopark@yna.co.kr제주지방기상청은 태풍 난마돌이 이날 오전 3시께 일본 가고시마 북쪽 약 180㎞ 부근 육상에서 시속 22㎞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고 밝혔다.기상청은 이날 오전 3시께 태풍 난마돌이 제주 서귀포시에 가장 근접한 후 점차 멀어지고 있다고 전했다.따라서 제주도는 이날 태풍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다.이날 오전 4시를 기해 제주도 남부 앞바다·제주도 동부 앞바다에 내려진 태풍 특보는 풍랑주의보로 변경됐다.다른 해상의 태풍 특보도 이날 오후 풍랑 특보로 변경됐다가 20일부터 해제되겠다.기상청은 이날 낮까지 제주 육상에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25m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고 설명했다.기상청은 또 20일까지 바람이 초속 10∼16m, 순간풍속 초속 20m 안팎으로 부는 곳이 있겠다며 시설물 파손 예방에 주의를 당부했다.태풍 영향으로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가끔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예상 강수량은 5∼40㎜다.해상에는 제주도 남동쪽 안쪽 먼바다,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에 태풍 특보가 발효 중이고, 그 밖의 해상에 풍랑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람이 초속 10∼24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6m로 매우 높게 일겠다.전날인 18일 오후 제주 육상에서는 최대 순간 풍속(초속)이 한라산 남벽 24.5m, 윗세오름 24.1m, 새별오름 19.1m 등으로 강한 바람이 불었다.해안 지역에서는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등 최대 10m의 높은 파도가 일었다.



파도 휩쓸린 낚시객 수색하는 해경(제주=연합뉴스) 18일 밤 제주시 용담 해안도로 인근에서 낚시객이 파도에 휩쓸리자 해경 대원들이 바다로 뛰어들어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2022.9.19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oss@yna.co.kr해상의 높은 파도로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18일 오후 7시 47분께 제주시 용담 해안도로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하던 A씨가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갔다는 신고가 119 소방당국에 들어왔다.해경과 119 소방당국은 오후 11시 11분께 A씨를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A씨는 병원에서 사망 판정이 났다.A씨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해경 임모 경장 등 3명이 높은 파도로 인해 허리와 어깨 등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기도 했다.해상의 높은 파도로 전날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9개 항로 여객선 대부분이 결항한 가운데 이날도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예상된다.제주국제공항에서는 전날 대부분 항공편이 정상 운항했다.하지만 이날 태풍 영향을 받는 김해공항 노선 등 일부 노선에서 운항 차질이 발생할 수 있으니,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 여부를 파악해야 한다.한라산 7개 입산 코스 중 돈내코 코스의 등반은 전면 금지됐다.이번 태풍 난마돌은 제주 육상에 직접 영향을 주지 않았지만, 강풍 반경이 약 400㎞로 넓어 인근에 있는 제주에 강한 바람이 불었다.



태풍 난마돌 이동 경로[기상청 태풍 정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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