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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토크]'이자장사'로는 한계…'주식부자' OK저축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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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궉채한 작성일22-10-02 08:39 조회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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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이 유가증권 투자 등 수익원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자이익 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주식 등 투자 전문성을 키워 새 먹거리를 확보하려는 전략에서다. 특히 '잘 아는' 금융사 지분을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지난달 상상인의 2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상상인 지분 약 4.15%를 확보했다. 상상인은 IT 솔루션 회사이지만 상상인저축은행 지분 100%를 보유하는 등 상상인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다. OK저축은행은 지난 2년 간 주식 등 투자자산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OK저축은행의 지난 2분기 말 기준 유가증권 평균잔액은 9607억원으로 전년 동기(6964억원) 대비 약 40% 증가했다.OK저축은행은 주로 금융주 등 배당 성향이 높은 기업을 사들였다. 현재 △JB금융지주 8.01% △DGB금융지주 6.84% △리드코프 9.01% △NICE 8.35% 등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특히 DGB금융과 JB금융의 경우 계열인 아프로파이낸셜대부 보유분(각각 0.88%, 3.27%)까지 합치면 각각 각각 2대주주(지분율 7.72%), 3대주주(11.28%)에 올라있는 상황이다.OK저축은행이 유가증권 투자로 눈을 돌리고 있는 건 수익원 다변화를 위한 포석이다. 저축은행 업계는 갈수록 줄어드는 예대금리차와 법정 최고금리 추가 인하, 각종 대출 규제 등으로 이자이익만으로는 한계에 처한 상황이다. 이에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에서 유가증권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성과도 뚜렷하다. OK저축은행은 지난해 유가증권투자 운용손익 545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운용손익 56억원에 비해 1년 새 10배 가량 늘어난 셈이다. 배당 수입도 쏠쏠했다. OK저축은행은 JB금융은 사상 처음으로 주당 12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며 20억원이 넘는 배당금을 수령했다.OK저축은행은 최근 주식 시장이 좋지 않지만, 장기적인 안목에서 저평가 우량주를 찾을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본다. 올해 기업·투자금융(IB) 조직을 신설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다만 OK저축은행의 투자가 금융업에 치중돼 있어 금융업종 변동성 확대 시 위험관리에 취약하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여기에 BIS비율 위험가중치 산정 때 유가증권이 일반 대출(35~100%)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위험가중치(100%)를 적용받고 있어 각별한 재무건전성 관리도 요구된다. 이에 대해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유가증권투자규정에 준해 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일각에선 OK저축은행이 주로 금융주에 투자하는 것을 두고 경영참여 등 금융권에 대한 영향력 키우기 아니냐는 시선을 보내지만, OK저축은행은 '단순투자' 목적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OK저축은행 관계자는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유가증권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수익률과 안정성, 시장환경 등을 고려해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OK저축은행의 유가증권 투자가 돋보이지만 저축은행권은 공통적으로 유가증권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실제 저축은행 업계는 지난 7월 출범한 금융규제혁신회의에 '유가증권 투자한도 규제 완화'를 건의하기도 했다. 현행 상호저축은행업 감독규정에 따르면 저축은행은 자기자본의 50% 한도 내에서만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데, 이 규제를 완화해달라는 요구다.업계 관계자는 "고금리 상황에서 시중은행과 경쟁을 위해 예금금리를 가파르게 올리고 있지만, 법정 최고금리 상한에 막혀 대출 영업에 제약이 큰 상황"이라며 "유가증권 투자 등 자산운용 다각화를 위한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핀토크 /사진=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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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군인 2명이 도네츠크주 리만의 도시 표지판에 국기를 꽂고 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 제공 동영상 캡처.(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우크라이나가 1일(현지시간) 동부 도네츠크주 북쪽 관문 도시인 리만 탈환에 성공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세르히 체레바티 우크라이나 동부군 대변인은 이날 오전 리만 지역 러시아군을 포위했다고 전했다. 체레바티 대변인은 "러시아군은 리만에 5000∼5500명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사상자 때문에 포위된 병력은 그보다 적을 수 있다"고 말했다.체레바티 대변인은 그러나 몇 시간 뒤인 오후 늦게 "우리는 이미 리만 안에 있지만, 아직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리만 탈환 소식을 전했다.뒤이어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우크라이나 군인 2명이 웃는 얼굴로 우크라이나 국기를 '리만(Lyman)'이라고 적힌 도시 표지판에 테이프로 붙이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군인 중 한 명은 "10월 1일, 국기를 펼쳐서 우리 땅에 꽂고 있다. 리만은 우크라이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날 영상 연설을 통해 리만의 주요 마을에서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국기는 이미 도네츠크 지역의 리만 안에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리만을 도네츠크 북부 지역의 물류 및 운송의 허브로 활용할 정도로 교통 요충지다. 리만 탈환은 지난달 하르키우 북동부 지역 탈환 이후 우크라이나의 최대 성과 중 하나로 평가된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이와 관련, 러시아 국방부는 리만 지명을 러시아어로 사용하면서 "포위 위협이 조성된 것과 관련해 동맹군은 '크라스니 리만(Liman)' 정착지에서 더 유리한 전선으로 철수했다"고 밝혔다.러시아의 리만 철수는 러시아가 도네츠크주를 포함한 우크라이나내 4개 점령지의 병합을 선언한지 하루 만에 발생해 '뼈아픈 패배'라고 로이터는 평가했다. 리만 패배 이후 러시아 및 동맹군 내부는 균열 조짐도 엿보이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충성을 맹세한 람잔 카디로프 체첸 자치공화국 정부 수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리만 지역 러시아군 지휘관이었던 알렉산더 라핀 대령을 "평범한 사람"이라고 비난하는 한편,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합참의장격)이 리만 패배 가능성에 대한 자신의 우려를 묵살했다고 비판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리만 탈환으로 루한스크 지역까지 진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체레바티 대변인은 "리만은 우크라이나 돈바스 해방으로 향하는 다음 단계이기 때문에 중요하다"며 "그것은 (루한스크주의) 크레민나와 세베로도네츠크까지 더 갈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9월30일) 도네츠크·루한스크·자포리자·헤르손 등 우크라이나 4개 주에 대한 병합을 선언하고 해당 지역을 러시아로 편입하는 조약에 서명했다.이들 지역은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18%에 달한다. 우크라이나와 미국 등 서방 동맹들은 러시아의 영토 병합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이를 결코 인정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왔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병합 조약과 무관하게 영토 수복을 위한 공세를 강화했고, 결국 병합 선언 하루 만에 리만을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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