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게 불어나는 이자…가계대출 금리 연 4.76% [뉴스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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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언서 작성일22-09-30 19:30 조회4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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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P 올라 9년7개월래 최고주담대 4.35% 신용대출 6.24%저축성 수신 금리는 ‘찔끔’ 인상예대금리차 0.26%P 더 벌어져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장·단기 지표금리가 상승하면서 8월 은행권 전체 가계대출 금리가 9년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었다. 신규 대출자의 신용대출 금리는 연 6%를 훌쩍 넘어섰고, 5명 중 1명은 5%가 넘는 금리에 대출을 받으면서 차주들의 이자 부담은 계속해서 늘어가고 있다.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8월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연 4.76%로 한 달 새 0.23%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2013년 1월(4.84%) 이후 최고치다.
서울 시내 한 은행 대출창구. 연합뉴스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35%로 전월보다 0.19%포인트 오르면서 2012년 8월(4.41%)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씨티은행 대환(갈아타기) 대출에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적용하면서 7월 소폭 하락했던 신용대출 금리는 6.24%로, 한 달 새 0.33%포인트 뛰었다.가계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8월 신규 취급액 기준 금리 수준이 5%를 넘어가는 고금리 비중도 전체의 21%를 차지했다. 5% 이상 고금리 대출 비중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1∼2% 수준이었지만, 올해 들어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8월 신규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도 24.5%로 7월(17.5%)보다 7.0%포인트 확대됐다. 박창현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8월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형) 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낮았기 때문”이라며 “향후 금리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잔액 기준으로는 변동금리 대출이 78.5%로 여전히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2014년 3월(78.6%) 이후 8년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기업대출 금리도 4.46%로 7월(4.12%)보다 0.34%포인트 올랐다. 이는 2014년 7월(4.54%) 이후 8년1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기업·가계 대출 금리를 모두 반영한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 평균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7월(4.21%)보다 0.31%포인트 높은 4.52%로 집계됐다.
예·적금 등 저축성 수신(예금) 평균 금리는 연 2.98%로 전월보다 0.05%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 2013년 1월(3.00%) 이후 9년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7월(0.52%포인트)과 비교하면 인상 폭이 크게 줄었다.대출 금리가 예금 금리보다 훨씬 빠르게 오르면서 예대금리차(대출 평균 금리-저축성 수신 금리)는 확대됐다. 8월 은행들의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54%포인트로 7월(1.28%포인트)보다 0.26%포인트 커졌다.이날 한은 조사통계월보 ‘가계대출의 금리 민감도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대출 금리가 3% 수준에서 1%포인트 오르면 대출자 1인당 가계대출 증가 폭이 약 156만원 줄어드는 등 대출 증가 억제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소득이 높거나 부채비율이 높을수록 금리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이전보다 금리 민감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시내 한 은행 대출창구. 연합뉴스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35%로 전월보다 0.19%포인트 오르면서 2012년 8월(4.41%)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씨티은행 대환(갈아타기) 대출에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적용하면서 7월 소폭 하락했던 신용대출 금리는 6.24%로, 한 달 새 0.33%포인트 뛰었다.가계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8월 신규 취급액 기준 금리 수준이 5%를 넘어가는 고금리 비중도 전체의 21%를 차지했다. 5% 이상 고금리 대출 비중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1∼2% 수준이었지만, 올해 들어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8월 신규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도 24.5%로 7월(17.5%)보다 7.0%포인트 확대됐다. 박창현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8월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형) 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낮았기 때문”이라며 “향후 금리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잔액 기준으로는 변동금리 대출이 78.5%로 여전히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2014년 3월(78.6%) 이후 8년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기업대출 금리도 4.46%로 7월(4.12%)보다 0.34%포인트 올랐다. 이는 2014년 7월(4.54%) 이후 8년1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기업·가계 대출 금리를 모두 반영한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 평균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7월(4.21%)보다 0.31%포인트 높은 4.52%로 집계됐다.
예·적금 등 저축성 수신(예금) 평균 금리는 연 2.98%로 전월보다 0.05%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 2013년 1월(3.00%) 이후 9년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7월(0.52%포인트)과 비교하면 인상 폭이 크게 줄었다.대출 금리가 예금 금리보다 훨씬 빠르게 오르면서 예대금리차(대출 평균 금리-저축성 수신 금리)는 확대됐다. 8월 은행들의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54%포인트로 7월(1.28%포인트)보다 0.26%포인트 커졌다.이날 한은 조사통계월보 ‘가계대출의 금리 민감도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대출 금리가 3% 수준에서 1%포인트 오르면 대출자 1인당 가계대출 증가 폭이 약 156만원 줄어드는 등 대출 증가 억제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소득이 높거나 부채비율이 높을수록 금리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이전보다 금리 민감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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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사진)이 30일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해외 순방과 관련, “야당에선 ‘외교 참사’라고 폄하하고 있지만 저는 거기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박 장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 세계가 윤석열 정부의 대외정책, 글로벌 비전을 평가하고 있는데 유독 우리 정치권에서만 너무나 당리당략 차원에서 보고 있다”며 야당의 비판을 구체적으로 반박했다.박 장관은 “(윤) 대통령 부부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에 정중하게 조문했고, 유엔총회에선 윤석열 정부의 ‘글로벌 비전’에 대해 세계 각국 대표단 앞에서 천명하고 큰 박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캐나다에선 경제·통상, 과학기술, 원자력, 인공지능, 우주항공 등 분야에 걸쳐 (양국 관계를) ‘포괄적·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다”며 “이게 성공적인 ‘조문 외교’ ‘유엔 외교’ ‘세일즈 외교’가 아니고 무엇이겠느냐”고 반문했다.전날 박 장관의 해임건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것과 관련해 박 장관은 “우리 정치가 어쩌다 이런 지경까지 왔는지 참 착잡한 심정”이라며 “며칠 새 밤잠을 설쳤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익, 국격은 우리 스스로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야당의 질책은 국익외교를 더 잘해 달라는 차원에서 경청하겠다”고 덧붙였다.박 장관은 또 “대한민국의 국익외교를 위해 제가 가진 모든 능력과 열정을 다 바칠 생각”이라며 야당의 사퇴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날 대통령실은 ‘입장 없음’이라며 사실상 국회의 해임 건의를 수용하지 않겠다고 했다.최근 잇따르고 있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박 장관은 “필요하다면 북한에 대한 제재도 강화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대북 제재를 강화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며 “해상, 사이버, 금융 등 여러 분야가 있기 때문에 적절한 수준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검토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이 언급한 ‘해상 분야’는 북한의 선박 간 환적(옮겨 싣기)을 통한 밀거래를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박 장관은 전날 해임건의안 통과 후 윤 대통령과 전화 통화한 사실도 확인했다. 그는 구체 내용에 대해선 “말할 수 없다”고 함구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사진)이 30일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해외 순방과 관련, “야당에선 ‘외교 참사’라고 폄하하고 있지만 저는 거기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박 장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 세계가 윤석열 정부의 대외정책, 글로벌 비전을 평가하고 있는데 유독 우리 정치권에서만 너무나 당리당략 차원에서 보고 있다”며 야당의 비판을 구체적으로 반박했다.박 장관은 “(윤) 대통령 부부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에 정중하게 조문했고, 유엔총회에선 윤석열 정부의 ‘글로벌 비전’에 대해 세계 각국 대표단 앞에서 천명하고 큰 박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캐나다에선 경제·통상, 과학기술, 원자력, 인공지능, 우주항공 등 분야에 걸쳐 (양국 관계를) ‘포괄적·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다”며 “이게 성공적인 ‘조문 외교’ ‘유엔 외교’ ‘세일즈 외교’가 아니고 무엇이겠느냐”고 반문했다.전날 박 장관의 해임건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것과 관련해 박 장관은 “우리 정치가 어쩌다 이런 지경까지 왔는지 참 착잡한 심정”이라며 “며칠 새 밤잠을 설쳤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익, 국격은 우리 스스로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야당의 질책은 국익외교를 더 잘해 달라는 차원에서 경청하겠다”고 덧붙였다.박 장관은 또 “대한민국의 국익외교를 위해 제가 가진 모든 능력과 열정을 다 바칠 생각”이라며 야당의 사퇴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날 대통령실은 ‘입장 없음’이라며 사실상 국회의 해임 건의를 수용하지 않겠다고 했다.최근 잇따르고 있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박 장관은 “필요하다면 북한에 대한 제재도 강화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대북 제재를 강화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며 “해상, 사이버, 금융 등 여러 분야가 있기 때문에 적절한 수준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검토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이 언급한 ‘해상 분야’는 북한의 선박 간 환적(옮겨 싣기)을 통한 밀거래를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박 장관은 전날 해임건의안 통과 후 윤 대통령과 전화 통화한 사실도 확인했다. 그는 구체 내용에 대해선 “말할 수 없다”고 함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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