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울진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국가계획 반영돼야"

청주·증평·괴산 등 충남·북 및 경북 지자체 13곳결의대회…"지역균형발전 격차 해소 위해 필요"



충북 청주시와 증평군, 괴산군 등 충남·북과 경북지역 자치단체 13곳의 관계자들이 26일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청주시 제공).2022.9.26/뉴스1(세종ㆍ충북=뉴스1) 강준식 기자 = 충북 청주시와 증평군, 괴산군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촉구했다.청주시, 증평군, 괴산군을 비롯해 충남·북 및 경북지역 자치단체 13곳의 관계자와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26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과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을 위한 연석회의 및 결의대회를 열었다.연석회의에서 이호 한국교통연구원 본부장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기대효과와 지속가능한 철도정책 추진전략을 주제로 한 '국가철도와 연계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을 발표했다.이 본부장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은 교통 접근성 개선과 지역균형발전 격차 해소를 위해 필요하다"라며 "다양한 계획과 연계한 철도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시장·군수협력체는 국가계획 반영의 의지를 담은 결의대회를 진행했다.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은 서산~천안~청주공항~영주~봉화~울진 등 동서축을 잇는 총연장 330㎞, 3조7000여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한 대규모 국책사업이다.완공되면 대중교통으로 6~7시간 소요되는 서산부터 울진까지의 이동시간이 2시간대로 줄어들어 630만여명의 주민이 직·간접적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2021년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반영사업이 아닌 추가검토 사업으로 포함됐다.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시장‧군수협력체는 충북 청주·괴산·증평, 충남 서산·당진·천안, 경북 문경·예천·영주·봉화·울진 등 13곳의 자치단체장들이 참여해 2016년 3월 구성했다.협력체는 62만명 건설촉구 서명부 전달, 19대 대통령 공약, 정부국정운영 5개년 계획 포함, 사전타당성 용역 시행, 5차 국토종합계획 반영 성과를 거뒀다. 대통령 시·도 공약에도 포함된 만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건의 등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