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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12월까지 계속 미사일 발사… 7차핵실험도 무조건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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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웅희 작성일22-10-05 12:18 조회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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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한반도전문가들 분석“우크라전쟁에 시선 쏠린 틈 타핵 등 기술적 실험 집중할 것”워싱턴 = 김남석 특파원



북한이 최근 이틀에 한 번꼴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쏘고 4일 일본을 통과하는 중거리탄도미사일(IRBM)까지 발사한 가운데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들은 “북한이 12월까지 계속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고 핵실험도 무조건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전문가들은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과 러·중 간 갈등 고조로 대북 추가제재 등이 어려운 상황을 놓치지 않고 핵·미사일 실험에 집중할 것이라며 위협 대신 한·미 동맹, 더 나가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제언했다.해리 카지아니스 불량국가프로젝트 대표는 이날 문화일보와의 서면인터뷰에서 “북한은 세계의 이목이 다른 곳에 집중되면서 이제 미사일 체계를 훨씬 더 강화할 절호의 기회가 왔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북한은 앞으로 몇 달 동안 계속 미사일을 시험할 것이다. 앞으로 몇 주 내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북한은 또 12월 중순까지는 핵무기를 무조건 시험할 것으로 1000% 확신한다”며 “김정은 정권에는 우크라이나전쟁이 어떤 식으로든 끝나기 전에 할 수 있는 모든 무기를 시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수미 테리 우드로윌슨센터 아시아프로그램 국장도 “이번 미사일 발사 원인은 한·미 연합훈련도, 로널드 레이건 항모의 한반도 방문도 아니다”며 “북한이 이런 실험을 수행할 기술적 필요 때문”이라고 진단했다.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북한은 7차 핵실험이나 IRBM의 일본 상공 통과, ICBM 다탄두 능력 시연 등을 향해 치닫고 있다”면서 “동맹(중국)을 화나게 하지 않기 위해 10월 중순 중국 당대회가 끝날 때까지는 기다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데이비드 맥스웰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연구원은 “한·미·일은 이번 도발을 위협보다 기회로 봐야 한다. 동맹 대응을 조율해 힘과 결의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트릭 크로닌 허드슨연구소 아시아태평양 안보석좌는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은 북한을 영구적 핵보유국, 즉 작은 강대국으로 다뤄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다”며 “북한의 도발 억제를 위해 중국의 지지도 구해야 하지만 한·미·일의 국방 협력을 계속 진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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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택시난 완화 대책 주요 내용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날 “배차 성공률 등 객관적인 데이터를 근거로 본 대책의 효과성을 검증하고 대외에 공개해 정책의 신뢰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국토부의 택시 대책에 대해 평가는 엇갈린다. 유정훈 아주대 교수는 “그동안 개인택시와 법인택시가 요구해 온 내용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고준호 한양대 교수도 “택시종사자의 수입 증대와 택시종사자 인력 확충이라는 관점에서 전반적으로 바람직한 방향의 대책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반면에 실제 효과와 부작용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특히 국토부가 이달부터 도입하겠다는 파트타임 기사, 이른바 알바 기사만 해도 근로조건과 급여 형태는 물론이고 안전과 대승객 서비스 담보 방안 등 제대로 검토된 게 없기 때문이다. 기사 고용의 기존 틀을 완전히 바꾸는 큰 변화임에도 국토부는 관련 연구용역은커녕 전문가 의견수렴도 하지 않은 채 업계의 요구를 그대로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사한 형태의 ‘심야 금토 택시’(금·토 심야에만 일하는 시간제 기사) 운행을 준비 중인 카모 측은 “국토부로부터 별다른 운영 지침을 받은 게 없다”고 밝혔다. 사실상 업계가 알아서 하라는 의미로 읽힌다. 박준식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은 “여객운송사업에서 시간제 근로자가 과연 책임 있게 안전한 운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 시장의 안전성이 확보될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안기정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일정한 수입기준 없이 단순히 시간제로만 임금을 주는 방식이 되면 회사로서는 이득이 될 게 없다”며 “그렇다고 기준을 두면 사납금 부활처럼 비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구체적인 운영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출료 수준을 두고도 심야 공급을 늘리기엔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심야택시 대란이 심각한 서울은 개인택시의 심야운행을 늘리는 게 핵심이지만 전체 기사의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인 상황에서 웬만해선 야간에 나오지 않을 거란 분석이 많다. 게다가 국토부는 심야에 기사가 10개의 콜(호출)을 소화해 월평균 40만원가량 수입이 늘 거라고 예상하지만, 플랫폼중개업계에선 많아야 6~7개 콜 정도가 될 걸로 보고 있다. 그만큼 수입이 증가하지는 않을 거란 의미다. 서울시, 심야할증료+기본료 인상 계획 이처럼 평가가 엇갈리는 상황에서 앞서 서울시가 밝힌 대로 12월에 심야할증시간 확대(오후 10시~오전 4시)와 탄력할증 요율(기존 20%→20~40%)을 시행하고, 내년 초에 기본요금(현행 3800원→4800원)과 주행요금 인상이 이뤄질 경우 자칫 택시 승차난은 별로 나아지지 않은 채 승객 부담만 대폭 커질 가능성도 작지 않다. 익명을 요구한 택시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지원해 줄 건 해주고 서비스 평가에 따라 지원 중단과 퇴출 같은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때문에 당장 시행이 가능한 방안은 운영에 들어가되 알바 기사처럼 준비가 부족한 대책과 모자란 방안은 좀 더 세밀한 검토와 보완을 거쳐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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