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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권(2015) | [25권 4호]김종연, 아야진 구릉에 분포하는 풍화대와 토양의 특성에 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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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1-31 08:11 조회1,7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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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강암을 기반암으로 하는 해안의 지형적인 특성을 파악하고 그 형성과정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강원도 고성군 아야진리의 암석 노출 해안과 배후 구릉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였다. 또한 배후 구릉의 표면 구성 물질에 대한 화학 분석과 OSL 연대 측정을 실시하였다. 아야진 해안의 암석 해안 표면에는 풍화 기원의 선상의 와지와 원형의 와지가 출현한다. 선형의 와지들은 절리를 따라 진행된 화학적 풍화와 풍화 산물 탈거를 통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원형의 와지들은 구조선과 관련 없는 부분을 중심으로 나타나며, 깊이가 얕고 표면의 마식흔이 나타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풍화 기원의 나마가 변형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해안의 기반암 암체 위에는 핵석 기원으로 보이는 구형의 거력이 분포하고 있다. 따라서 이 지역의 암석 해안은 해수에 의한 침식으로 형성된 지형이라기보다는 화강암 풍화로 형성된 풍화 전선대가 풍화 산물의 탈거 과정에서 노출되면서 만들어진 풍화 기원 지형으로 판단된다. 해안의 배후의 새프롤라이트가 나타나는 구릉의 시료를 대상으로 화학 성분을 분석하였다. 구릉의 능선 부분은 중심으로 CIA 70 내외의 수준이었으며 토양화 되지는 않았다. 그리고 해안 쪽으로 형성된 사면 부분을 중심으로는 CIA 80 이상의 풍화 정도를 보이는 토양이 나타나고 있다. 토양화 된 상당 부분의 풍화 산물이 제거되고 새프롤라이트층이 구릉의 능선 부분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풍화층을 피복하는 20cm 내외의 적갈색 층이 나타났다. 원력을 포함하는 이질적인 물질이 나타나는 층에 대한 분석에서 구릉의 능선 부분의 퇴적층에서는 0.38±0.06 ka의 OSL 매몰 연대를, 해안 쪽의 사면 피복 퇴적층에서는 0.29±0.04 ka의 매몰 연대 값을 얻었다. 이들의 기원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어 : 암석해안, 풍화와지, 해안구릉, 매몰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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