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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권(2015) | [25권 4호]김이재, 공정여행과 공정무역을 연계하는 커피의 가능성 탐색 -베트남 중부의 커피공간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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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1-31 08:10 조회1,9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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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베트남 중부지역의 다양한 커피공간을 사례로 공정여행 체험과 공정무역 상품을 연계하는 베트남 커피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기존 연구에서 공정무역을 대표하는 상품으로서 커피의 중요성과 교육적 의미에 대한 논의는 꾸준히 이루어졌으나, 이론적 고찰에 그치거나 기업의 마케팅 전략 및 소비자 인식에 관한 연구가 대부분이었다. 또한 공정무역 커피 관련 연구도 아프리카 및 중남미 국가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가운데 브라질과 함께 세계 주요 커피 생산국으로 부상한 베트남의 커피 관련 연구는 상대적으로 빈약하였다. 최근 베트남을 방문하는 한국인이 급증하고 베트남으로부터 많은 양의 커피를 수입하고 있지만, 공정무역⋅공정여행과 연계한 베트남 커피 및 커피 공간에 대한 관심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베트남 중부 지역의 커피공간은 중부 산지의 커피밭, 커피를 재배하는 현지 주민과 공동체의 생활공간, 최근 베트남의 커피 수도로 부상 중인 닥락 성의 부온마투옷을 중심으로 한 커피 가공 및 판매를 위한 공간, 커피를 마시고 카페문화를 체험하는 공간, 커피 박물관 및 커피 교육기관 등을 들 수 있다. 베트남 현지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유도하고 공정무역 커피 홍보 및 판매와 직접 연계할 수 있는 공정여행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첫째, 현지 커피밭에서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커피를 생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소개하고 공정무역 커피의 기준에 부합하는 고품질 커피를 생산⋅가공⋅판매하는 현장 체험과 연계시키는 ‘커피상품’중심 프로그램, 둘째, 커피를 재배하는 지역의 주민들이 연중 적정한 소득을 꾸준히 올릴 수 있도록 커피와 관련된 역사와 전통을 소개하고 농부⋅노동자⋅소수민족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주체를 배려하는 ‘지역사회 및 전통문화’ 프로그램, 셋째, 프랑스 식민시기를 거치면서 베트남 사회에서 일상화된 다양한 카페문화와 베트남 토종기업이 조성한 커피 리조트, 커피 판매⋅소비를 위한 공간을 체험하는 ‘카페문화’ 중심 공정여행 프로그램 등이다. 베트남 중부 지역의 다양한 커피공간을 탐색하고 공정여행 상품개발 방향을 제시한 본 연구는 우리나라에서 커피와 연계된 공정무역을 확산시키고 베트남 커피 생산지역의 지속가능한 개발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

주요어 : 베트남, 커피, 공정여행, 공정무역, 카페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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