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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권(2014) | [24권 2호]공윤경, 해방촌의 문화 변화와 공간의 지속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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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10-09 11:22 조회1,5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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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약 : 해방촌은 광복, 전쟁 등을 계기로 귀환동포, 월남민, 피란민이 만든 무허가 주거지였으나 이농민, 미군에 이어 이제는 다양한 국적의 이주 외국인들이 함께 거주하는 공간이다. 본 연구는 해방촌을 사례로 월남민의 정착과 마을의 생성, 자력 재개발과 환경개선에 의한 공간의 재구성에 대해 살펴보고 대안운동, 공동체 활동, 외국인 유입 등 최근에 나타난 다양한 문화적 변화에 대해 조사한다. 이를 통해 해방촌이 지속가능한 공간이 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2000년대 이전 해방촌의 변화는 생존을 위한 근본적인 변화이자 물리적 환경개선 중심의 변화였다. 주민들은 획일적인 재개발정책을 무산시키고 자력 재개발로 공간을 재구성하였다. 최근의 변화는 미시적이긴 하지만 삶의 질(amenity)을 향상시키기 위한 변화이면서 문화의 다양한 측면을 보여주는 변화였다. 지속가능한 공간이 되기 위해, 해방촌의 역사성, 장소성을 고려하면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작업이 필요하며 이 일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빈집’, ‘남산골 해방촌’과 같이 자본이나 권력의 논리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마을에 대한 관심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자생적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야 할 것이다.

주요어 : 해방촌, 월남인, 대안운동, 이주 외국인, 지속가능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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