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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권(2013) | [23권 3호]정광중, 제주도 애월읍의 지리적 환경과 인구변화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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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10-10 20:27 조회1,6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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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약 : 애월읍은 제주시의 서쪽으로 인접하면서 도시와 농촌의 성격을 동시에 지니는 지리적 환경을 배경으로 삼고 있다. 입지적 관점에서 볼 때 애월읍은 9개의 해안 마을과 17개의 중산간 마을로 구성되며, 해발고도 상으로는 해안 마을이 전체적으로 50m 미만인 지구에 많은 가옥들이 입지해 있는 반면, 중산간 마을은 50∼565m 사이로 편차가 크게 나타난다. 애월읍에서는 해안과 중산간 지역으로 사람들이 이동·이주하면서 여러 지구에 마을공동체의 성립과 발전을 가져왔으며, 그 결과 해방 이후에는 초등학교가 다수 설립되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왔다. 1960년 이후 애월읍의 인구변화 과정은 크게 3기로 구분하여 특징을 정리할 수 있는데, 제1기는 1960∼1979년간 약 20년 동안으로 인구증가와 감소를 동시에 경험한 시기이다. 제2기는 1980∼1994년 동안으로 주로 인구감소가 진행된 기간이며, 제3기는 1995∼2012년(현시점)까지로서 인구증가가 진행된 시기로 정리할 수 있다. 1972∼2012년에 걸쳐 약 10년을 주기로 분석한 애월읍의 마을별 인구변화에서는 1992년 시점을 경계로 하여 마을별 인구분포가 변화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시 말해, 1972년과 1982년 시점까지는 애월읍의 서쪽지역에 위치하는 애월리, 금성리, 곽지리 그리고 중산간 마을인 어도리(봉성리), 납읍리, 상가리, 수산리, 광령1리 등에 많은 인구가 집중되고 있었지만, 1992년 시점 이후부터는 제주시 중심부에서 거리적으로 가까운 마을들, 즉 하귀1리, 하귀2리, 신엄리(이상, 해안 마을)와 광령1리, 광령2리 및 고성1리, 수산리(이상, 중산간 마을)에 인구가 많이 집중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나아가 각 시기에 따른 애월읍의 마을별 인구변화를 분석한 결과, 앞으로 일부 마을에서는 인구감소 문제가 심각한 마을현안으로 등장할 수도 있음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해당마을에서는 인구감소 문제를 좀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이후부터라도 인구증가를 꾀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요어 : 애월읍, 지리적 환경, 인구변화, 해안 마을, 중산간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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