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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권(2013) | [23권 3호]강만익, 한라산지 목축경관의 실태와 활용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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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10-10 20:17 조회1,6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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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약 : 이 연구는 고려시대부터 현재까지 한라산지(해발 200m 이상)를 기반으로 등장한 목축경관들의 실태와 활용방안에 대해 문화·역사지리적 관점에서 고찰한 것이다. 현재 제주지역에서는 축산업이 약화되면서 전통적 목축경관이 소멸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이 연구에서는 목축경관의 유지와 계승, 그리고 활용방안의 하나로 목축문화콘텐츠 제작, 역사문화 관광상품 개발 등을 제안한다. 제주지역에서 목축은 한라산지의 완경사지와 초지자원을 배경으로 우마를 기르는 활동이어서 자연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한라산지 목축경관은 중산간 지대(200~600m)와 고산 초원지대(1400m 이상)의 장기지속적 자연환경과 여기에 층층이 누적된 고려말 원(元)이 설치한 탐라목장(1276~1374) 그리고 1400년대 초 조선정부가 설치한 국마장(1430~1894) 운영이라는 역사적 환경에 영향을 받아 등장했다. 즉 이곳의 목축경관은 고려 말부터 시작된 제주도 목장사의 전개와 함께 온난한 겨울과 광활한 초지대 및 완경사지로 이루어진 자연환경이 상호작용하여 생겨난 것이다. 이러한 목축경관은 목장자연경관, 목장역사경관, 목축문화경관 등으로 구성된다. 이 경관요소들은 제주지역 전통문화의 원형 중 핵심을 이루며, 목축경관의 유지와 계승을 위해서는 방송매체를 이용한 목축문화 콘텐츠 제작, 목축의례와 관련된 음식콘텐츠 개발, 목축박물관 설치 등이 필요하다. 나아가 목축경관의 창출주체인 목축민들이 보유하고 있는 전통적 목축기술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가 요구된다.

주요어 : 한라산지, 목축경관, 목축문화, 국마장(國馬場), 마을공동목장, 목축의례, 문화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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