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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권(2011) | [21권 3호]박규택, 간판 기호의 맥락성·다층성·다의성 : 일본 大阪市生野區의 재일한인 상가를 대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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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10-21 12:55 조회2,0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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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약 : 본 연구는 세계화와 로컬화가 진행되는 과정 속에서 이루어지는 로컬의 간판 기호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언어경관(linguistic landscape)’에 토대를 둔 개념적 틀을 수립하고, 이를 大阪市生野區에 위치한 재일한인 상가의 간판 기호에 적용해 보았다. 20세기 초반 이후에 (반)강제적으로 해외로 이주한 우리 민족의 치욕과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生野區의 재일한인 상가는 세계화와 신자유주의의 영향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전통의 지속과 새로운 변화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는 大阪市生野區의 재일한인 상가의 간판 기호는 맥락성, 다층성, 다의성 측면에서 분석되었다. 간판 기호는 추상적·규범적 관점이 아닌 세계, 국가, 로컬의 사회적·경제적·정치적 맥락 속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生野區상가의 간판에는 다국적 언어, 기호, 상징물, 색깔 등이 표현되어 있기 때문에 이들을 체계적·종합적인 이해를 위해서 단일한 관점이 아닌 다층적 관점이 필요하다. 간판 기호는 언어적 측면에서 그리고 언어와 기호, 상징물 등의 결합적 측면에서 다의성를 지니고 있다. 간판 기호의 의미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특성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지만 사회·문화·경제 등의 변화에 영향을 받으면서 역동적으로 변화한다.

주요어 : 간판 기호, 세계화, 다의성, 다층성, 맥락성, 오사카 이쿠노구(大阪市生野區), 언어경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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