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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권(2010) | [20권 3호]박규택·하용삼·변광석, 이질적 인식과 실천의 장으로서의 로컬, 부산 차이나타운 : 상해거리, 축제, 화교학교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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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01-27 14:36 조회2,4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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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약 : 본 연구는 1990년대 이후 세계화, 탈산업화, 도시의 재구조화 등과 관련되어 나타나고 있는 대도시 도심
의 쇠퇴를 막고 나아가 도심을 재개발시키고자 실행한 부산 차이나타운의 건설을 비평적으로 논의한다. 부산 차
이나타운의 개발과 유지 과정에 화교를 포함한 지역주민의 능동적 참여가 배제되었을 뿐만 아니라 지난 100년의
역사 속에서 만들어진 화교 문화와 건조환경, 장소성 등이 거의 고려되어 않았다. 로컬의 인식은 역사적으로 만
들어진 로컬에 대한 인식과 다양한 주체들의 새로운 가치(혹은 이념)에 따라 만들려고 하는 인식의 로컬로 구분
할 필요가 있다. 특히 후자는 상이한 주체들의 인식에 의해 로컬을 새롭게 만들려는 노력이다. 이러한 로컬의 인
식과 실천의 사례는 부산 차이나타운의‘상해거리’의 명명(naming)과 축제를 통해 고찰해 볼 수 있다.‘ 상해거
리’의 명명은 부산 화교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전통경관과는 무관하게 지방자치단체에 의해 의도적으로 공간에
각인되었고 이를 시각적으로 혹은 사회적으로 수행시키기 위해 다양한 상징물이 세워지고 축제가 개최되었다.
주체들의 상이한 인식에 따라 로컬을 새롭게 만들려고 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로컬 문화, 장소의 정체성, 로컬인
은 주변화 혹은 타자화되기도 한다.
주요어 : 부산 차이나타운, 로컬 인식, 주체, 화교, 상해거리, 축제, 수행, 장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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