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권(2010) | [20권 1호]장동호·김장수·윤정미, 지형도와 위성영상 자료를 이용한 태안반도 지역의 해안선 변화 분석

요 약 : 이 연구는 간척사업에 따른 태안반도의 해안선 길이 및 면적 변화를 분석하고, 해안선의 변화가 지역주
민들에게 미친 영향을 조사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1915년부터 약 90년간의 지형도 55도폭과 원격탐사 자료
인 Landsat 10개 영상을 이용하여 해안선을 추출하고, GIS기법 중 하나인 중첩기법을 이용하여 태안반도 지역
의 해안선 변화를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1915년에서 2008년 사이 연구지역의 해안선 길이는 815.5km에서
414.1km가 감소한 401.5km로 분석되었으며, 면적은 394.9km2에서 125.6km2가 증가한 520.5km2로 분석되
었다. 특히, 해안선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은 연구지역에서 시행된 크고 작은 간척사업임을 분석 할 수
있었다. 이러한 해안선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간척지의 거주민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한 결과 다음과 같
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1980년대 이전에 간척한 지역은 식량 자급과 자연재해로부터의 탈피라는 긍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는데 반해, 그 이후에 간척하거나 간척이 진행되고 있는 지역은 지역주민의 소득이 감소했다는
측면에서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반된 결과는 과거에 비해 현재 농지에서 생산되는 생산물의 경
제적 가치가 갯벌에서 생산되는 생산물의 가치보다 떨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되었다.
주요어 : 해안선 변화, 간척, 위성영상, GIS, 태안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