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권(2011) | [21권 1호]조상희·윤유식, 신안군 증도의 슬로시티 사례 연구

요 약 : 본 연구는 신안군 증도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삶의 변화에 관한 연구이다. 증도는 2007년에 슬로시티로 지정되었으며, 2010년에 증도대교가 건립되었다. 이러한 정책에 따른 지역의 급 변화는 거주민의 삶에 긍정적·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가정하였다. 질적 연구 접근을 통해 지역민의 삶에 어떻게 변화하였는지를 파악하고 성공적인 슬로시티를 개선되어야 할 방향을 제시하였다. 연구 결과, 증도는 슬로시티의 취지와는 달리 전형적인 관광지로 변화 하고 있었으며, 거주민들은 소득 증대같은 긍정적인 측면 외에 환경파괴, 거주민들 간의 갈등, 안전 등 부정적인 결과도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슬로시티는 관광객이 우선이 아니라 거주민의 삶이 우선이 되어야 하지만 관광지 형태로 변화하고 있어 앞으로 거주민의 삶이 서서히 변화하여 전통적인 삶이 비교적 약화될 수도 있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슬로시티의 정체성과 거주민의 삶을 위한 바람직한 정책이 고려해야 할 것이다.

주요어 : 슬로시티, 증도, 변화, 관광지, 정체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