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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권(2013) | [23권 4호]김태일·박찬식, 제주 하논성당의 위치와 건축 양식 고증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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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2-16 09:38 조회3,5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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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약 : 1900년 6월 12일 서귀포시 호근동 하논 지역에 설립되어 제주 산남 지역 천주교 신앙의 모태가 되었던 ‘하논성당’은 제주 지역에서의 천주교 역사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하논성당이 어떠한 장소에 어떠한 건축적 형태로 축조되었는지 복원을 위한 기초적인 자료 정리와 복원 방향을 설정하는 데 있다. 분석 방법은 기본적으로 문헌분석에 초점을 두고 당시 제주에 파견되었던 신부들의 서한과 우리나라 천주교 건축에 대한 학술문헌을 중심으로 천주교 건축의 건축요소 정리와 이를 토대로 하여 하논성당의 전반적인 건축양식을 추론하고자 하였다. 분석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문헌조사를 통해 제주의 천주교 건축은 기본적으로 초가를 모태로 하여 약간의 변형, 즉 확실한 구조체로 구성되지 않은 제주초가의 특징상 넓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내부변형보다는 벽체 철거 등 최소한의 공간 변형을 통해 최소한의 기본적인 종교공간을 마련하여 전도 활동을 하였던 것으로 추측할 수 있었다. 둘째, 초기 천주교 건축의 내부공간 구조와 부지의 조건에 따른 배치를 고려할 때 한쪽 측면을 통해 내부공간으로 진입했을 것으로 추측되는 등 제주 지역에서의 하논성당에 대한 대략적인 건축양식과 공간구성을 추측할 수 있었다. 그러나 본 연구는 기존문헌을 중심으로 하논성당의 건축양식과 공간구성을 종합적으로 추론한 기초 분석자료에 머물렀다는 한계를 갖고 있다. 따라서 향후 다양한 서한자료를 발굴하고 이들 서한의 체계적인 분석과 아울러 종교건축 관련 자료들을 다양하고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구체적인 내용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주요어 : 천주교 건축, 하논성당, 복원, 공간구성,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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