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권(2013) | [23권 4호]황석규, 제주특별자치도 다문화가정 학부모교육의 실태와 발전방향

요 약 : 정부의 다문화교육 지원은 다문화가정 학생의 학교생활 적응력 향상을 통해 미래의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예방적 차원에 목적을 두고 있다. 하지만 본고에서 다문화교육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학교생활에서의 적응력 향상뿐만이 아니라 세계시민으로 육성되고 부모국가와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는 교육 역량 강화의 의미를 포함한다. 따라서 다문화교육은 학교와 가정에서 진행되어야 하며, 이런 입장에서 오늘날 다문화가정 학부모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지금껏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력(성적부진, 왕따 등)에 관한 연구들은 다수 존재하고 있지만 다문화가정 학부모교육에 대한 연구는 시도되지 못한 상태이다. 여기서는 2012년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진행된 다문화가정 학부모교육 사업의 실태를 알아보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를 바탕으로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다. 첫째, 다문화가정 학부모교육을 지원하는 상급기관인 중앙다문화교육센터와 기업재단들은 다문화가정 학부모교육이 장기적이고 체계화될 수 있는 적극적 지원과 교육담당기관의 관리 및 감독이 필요하다. 둘째, 교육담당기관들(본고에서는 제주다문화교육센터, 제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은 상급기관과 참여자들의 중간매개체로서 다문화가정 학부모교육 운영을 통해 다문화가정 자녀의 학교생활 적응력과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효율적 학부모교육의 성과를 얻고자 노력해야
한다. 셋째, 교육 참여 학부모들은 스스로가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을 확대시켜 나가며 학교생활의 다양한 정보 습득을 통해 자녀 교육 역량 강화에 주력해야 한다.

주요어 : 다문화교육, 다문화가정 학부모교육, 다문화교육,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다문화교육센터, 제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