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권(2014) | [24권 1호]강창화⋅정광중, 제주 선흘곶자왈 내 역사문화유적의 분포실태와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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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5-26 12:49 조회2,950회 댓글0건첨부파일
- 사진지리학회_24-1-11.강창화_정광중.pdf (15.3M) 40회 다운로드 DATE : 2014-05-26 12: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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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약 : 본 연구의 목적은 제주 선흘곶자왈 내 역사문화유적의 분포상황을 확인함과 동시에 그 유적들의 특성을 밝히는 것이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로, 2012∼2013년 현지조사를 통해 선흘곶자왈에는 다양한 역사문화유적이 분포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들은 숯가마 80기(돌숯가마 2기, 1회용 숯가마 78기)를 비롯하여 숯막(움막) 50기, 노루텅(석축함정) 7기, 경작지 20개소, 물텅(통) 10개소가 주를 이루며, 이외에 신앙 유적(신당 및 포제단) 2개소와 동굴 유적 1개소도 포함된다. 이들 유적은 인위적으로 축조하여 사용한 시점은 다르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과거 또는 현재를 살아가는 선흘리 주민들의 생활관련 유적이라는 것이다. 둘째로, 선흘곶자왈 내에서도 역사문화유적이 특정지구에 대거 밀집된 곳이 말하자면 단위생활지구라 할 수 있는데, 여기에는 돌숯가마 1기를 비롯하여 1회용 숯가마 12기, 숯막 1기, 경작지 6개소, 머들, 머들 + 경작지 경계 돌담 41개소, 노루텅 3기 등이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들 유적은 조선시대 말∼일제강점기 이전 시기에 축조하여 사용한 것이 있는 반면, 조선시대 말∼1960년대 중반까지, 혹은 해방 이후∼1960년대 중반 사이에 축조하여 사용해온 유적들도 있다. 그리고 경작지는 1894년 이후부터 1950년대 말 사이에 주민들이 직접 개간하여 사용해온 유적이다. 이처럼 단위생활지구에는 사용 시기가 서로 다른 역사문화유적이 밀집하고 있어, 결과적으로는 선흘리 주민들의 생활사의 한 단면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되고 있다. 셋째로, 선흘곶자왈에 분포하는 역사문화유적들 중에서 대표성과 원형 유지의 정도를 고려하여 5종류의 유적을 세부 측량과 함께 실측하였다. 이들 유적의 측량과 실측을 통해 유적별 단면도, 평면도 및 측면도를 제시한 것은 본 연구가 처음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동시에 이들 유적의 실측 자료는 앞으로 제주의 여러 곶자왈에 분포하는 동일한 유적과 비교⋅분석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주요어 : 선흘곶자왈, 역사문화유적, 돌숯가마, 1회용 숯가마, 숯막
주요어 : 선흘곶자왈, 역사문화유적, 돌숯가마, 1회용 숯가마, 숯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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