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권(2015) | [25권 1호]이혁진·신애경, 포르투갈 리스본의 역사문화경관 고찰

포르투갈은 남서유럽 이베리아반도에 위치한 국가로 수도 리스본은 수도원, 성당, 왕궁, 성곽 같은 매력적 경관을 보유한 도시이다. 본 연구는 리스본의 세계유산을 포함한 역사문화경관과 도시상징 특징을 기술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리스본은 1147년 아퐁소 1세 때 8세기부터 지속되어온 이슬람 지배로부터 벗어난 후 1498년 바스코 다 가마의 인도항로 발견을 계기로 15-17세기 동안 세계의 중심도시가 된다. 1755년 대지진 때 잿더미로 변한 것을 폼발후작이 복원해 현재의 도시구조가 형성되었다. 둘째, 유네스코 세계유산 2점, 제로니모스 수도원과 벨렘탑, 신트라 문화경관을 갖고 있다. 제로니모스 수도원은 리스본을 대표하는 마누엘 양식으로 지어진 건축이며, 벨렘탑은 바스코 다 가마의 출항과 해양시대의 발견을 기념하는 건축이다. 신트라는 리스본 교외에 위치해 당일여행자가 즐겨 찾는 곳으로 왕궁(14-17세기), 무어인의 성채(8-9세기, 19세기 복원), 페나궁전(19세기)을 포함한다. 셋째, 많은 기념물이 마누엘 1세에 의해 명명되어 15-16세기에 유행한 마누엘 양식으로 건축되었고, 조각된 장식과 비틀린 밧줄 형태로 둘러싸인 장식의 창문을 가진 제로니모스 수도원은 대표적인 기념물이다. 이 양식은 독창적 형태와 장식 패턴에 관계없이, 후기 고딕이나 르네상스 초기의 변형으로 간주되고 있고, 장식예술로 확대되어 스페인, 멕시코, 인도까지 확산되었다. 이 논문은 리스본 지리적 이해을 위한 지역연구로 수행되었다. 본 연구는 포르투갈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위한 자료나 도시를 방문하는 여행자를 위한 안내정보로 활용될 수 있다.

주요어 : 포르투갈, 리스본, 유네스코 세계유산, 역사문화경관, 마누엘 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