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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권(2014) | [24권 3호]김혜진, 소비 문화적 관점에 근거한 세계도시 계층화 -명품 매장 수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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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10-24 11:39 조회2,34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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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약 : 시공의 압축화에 따라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서게 되면서 세계인들의 상호의존성이 비약적으로 증대되고 있다. 이런 세계화는 도시연구에도 영향을 주었으니, 그 중심은 세계 경제활동의 새로운 주체로 성장하는 세계도시와 그 시스템에 대한 연구이다. 현대적 의미의 세계도시가 경제 세계화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에, 세계도시를 정의하고 계층구조를 파악하려는 연구들은 주로 경제적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되어 왔다. 이에 본고는 자본이나 서비스와 같은 경제적 측면 이외에, 세계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문화가 또 다른 기준이 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연구를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소비 문화적 관점에서의 지표로서 ‘명품’을 들고, 이를 기준으로 세계도시를 분석하여 계층화를 시도하였다. 총 47개의 대상 도시에 입점한 3개의 명품 브랜드 매장 수를 조사하여 도표화하였고, 이를 범주화하였다. 이에 대한 분석 결과, 도시경쟁력이 높은 도쿄, 서울, 홍콩, 런던, 오사카, 뉴욕, 파리, 싱가포르, 타이베이, 베이징이 상위층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도시가 세계화 속에서 글로벌한 미(美)의 기준의 가지고 있으며, 고가(高價)의제품을 구매할만한 경제력 있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도시임을 확인하는 동시에, ‘명품’이라는 지표가 세계도시 연구에 가능성 있는 지표가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문화적 관점에 근거한 이 연구는 세계도시를 새로운 시각에서 볼 수 있는 한 사례라는 측면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주요어 : 세계화, 세계도시, 문화적 관점, 명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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