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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권(2014) | [24권 2호]정광중, 제주 선흘곶자왈 내 역사문화자원의 유형과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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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10-09 11:23 조회2,4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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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약 : 본 연구의 목적은 선흘곶자왈에 분포하는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일정한 기준에 의해 유형 구분함과 동시에 자원의 속성을 파악하고, 앞으로의 활용을 전제하여 자원별 가치를 평가하는데 있다. 연구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선흘곶자왈 내의 분포하는 역사문화자원은 외형적 형태를 토대로 점적(點的) 유형, 선적(線的) 유형 및 면적(面的) 유형 등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점적 유형의 자원에는 숯가마(또는 숯가마 터)를 비롯한 6개가 포함되며, 선적 유형의 자원에는 경계용 돌담을 비롯한 3개가 포함된다. 그리고 면적 유형의 자원에는 산전(숲속에서 개간한 밭) 등 4개가 포함된다. 이들 3가지 유형의 자원은 숯을 제조하는 데 필요한 요소, 농업활동에 필요한 요소, 일시적인 거주나 휴식에 필요한 장소로 구성되는데, 이들 대부분은 과거에 선흘리 주민들이 생활경제를 떠받치기 위한 수단으로 축조하여 사용했던 특징을 지닌다. 따라서 오늘날 선흘곶자왈 내에 분포하는 다양한 역사문화자원들은 조선시대 후기부터 일제강점기를 거쳐 1960년대 후반까지 선흘리 주민들의 생활역사의 단면을 복원하고 이해하는데 필요한 존재로서 가치성이 부각된다. 활용성을 전제한 역사문화자원의 평가 작업은 4가지 평가 지표(희귀성[시대성], 원형성(도), 경제성, 접근성)를 통해 결과를 산출하였다. 그 결과 4가지 판정 지표에서 상위로 평가된 자원은 숯가마등 3개, 3가지 판정 지표에서 상위로 평가된 자원은 노루통(야생노루를 포획하기 위한 덫) 등 2개로 파악되었다. 그
리고 2가지 판정 지표에서 상위로 평가된 자원은 물통(물을 가두어 두는 시설) 등 4개가 포함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처럼 2가지 이상의 판정 지표에서 상위로 평가된 자원들은 앞으로의 활용과정에서 중요한 기능을 담당할 것이라 생각된다. 따라서 선흘곶자왈 내의 역사문화자원의 활용도를 전제할 때 본 연구에서 행한 평가 결과 자체가 유의미한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주요어 : 선흘곶자왈, 역사문화자원, 점적 유형, 선적 유형, 면적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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